대구소방본부, 설 명절 앞두고 공단·전통시장 화재예방 총력

  • 김형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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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1-21 12:08  |  수정 2024-01-21 12:08  |  발행일 2024-01-21
대구소방본부, 설 명절 앞두고 공단·전통시장 화재예방 총력
대구 성서공단 내 한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연기가 퍼져나가고 있다. <영남일보 DB>

설 명절을 앞두고 대구 소방당국은 화재에 취약한 공장 밀집 지역 및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화재예방 조치에 나선다.

21일 대구소방안전본부는 화재 위험성을 줄이고, 인명·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공장 밀집 지역과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선제적인 화재예방에 나선다고 밝혔다. 설 명절을 앞두고 화재취약대상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해 대형화재를 예방하기 위한 긴급 조치다.

우선 노후공단 내 화재에 취약한 80개 블록 지구를 선정해 관계인과 함께 합동 안전진단 및 현장 적응훈련을 실시한다. 섬유·종이·플라스틱 등 화재에 취약한 가연성 제품을 취급하는 공장 300개소에 대해서는 소방서 화재안전 조사반을 투입해 소방시설 및 화재취약요인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또한 산업단지별 관리공단과 협업해 입주업체를 대상으로 화재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적극적으로 예방조치를 시행할 수 있도록 영상교육도 추진할 예정이다.

화재에 취약한 전통시장은 대구지역 153개소 전부가 화재예방 대책 시행 대상이다.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전기·가스 등에 대한 화재안전조사를 실시하고, 점포별로는 점포주 스스로 안전점검표를 활용해 점검한 후 소방관의 확인과 지도를 받을 예정이다.

대구소방본부 관계자는 "시민 모두가 안전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대형화재 발생 우려가 높은 노후 산업단지와 전통시장 등에 대한 화재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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