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전문대 '취업 명문' 입증 2022년 취업률 79.2%…주문식교육 효과 봤다

  • 이효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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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1-23 07:44  |  수정 2024-01-23 07:45  |  발행일 2024-01-23 제14면
졸업자 2127명 취업에 성공
공학관련 학과 선전이 한몫
일본 등 해외기업 83명 입사
대기업에 6년간 2168명 취직
취업한파 독보적 성과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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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진전문대 AI융합기계계열 학생들이 지도 교수와 함께 지능형로봇 자동화 실습에 참여하고 있다. <영진전문대 제공>
영진전문대가 교육부 정보공시 기준 2022년 취업률 79.2%를 기록했다. 해외취업은 전국 2·4년제 대학 가운데 최고 실적을 올렸다.

영진전문대는 교육부가 공개한 '2022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조사' 결과 2022년 취업률 79.2%를 기록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4%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다소 흔들렸던 취업률이 다시 상승 곡선을 그린 것이다. 대학은 코로나19 시기였던 2020년과 2021년 졸업자 취업률이 각각 75.3%, 75.2%였지만 올해 발표된 2022년 졸업자는 79.2%로 전년 대비 4%포인트 껑충 뛰었다.

영진전문대는 이번 대학정보공시에서 2022년 졸업자 3천122명 가운데 2천127명이 취업에 성공해 취업률 79.2%를 달성했다. 이 성과는 대구경북권 1천명 이상 졸업자를 배출한 전문대 중에서 독보적이자 유일무이하다.

또 3천명 이상의 대규모 졸업자를 배출한 전문대학 가운데 가장 높은 실적으로 전국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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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진전문대 반도체전자계열 학생이 반도체공정 실습에 참여하는 모습. <영진전문대 제공>
이런 취업률을 이끌어 낸 배경에는 공학관련 학과들의 분발이 눈에 띈다. 컴퓨터정보계열 87.6%, AI융합기계계열 80.2%, 반도체전자계열 77.8%, 건축인테리어디자인계열 80.7%를 기록했다.

이들 학과의 공통점은 전년 대비 취업률이 모두 상승했다는 점이다. 컴퓨터정보계열·AI융합기계계열 각각 5.5%포인트, 반도체전자계열 0.6%포인트, 건축인테리어디자인계열은 3.1%포인트가 올랐다.

사무실무 분야 학과들 역시 코로나 엔데믹을 맞아 취업률이 동반 상승했다. 경영회계서비스계열 74.5%(11.5%포인트↑), 유아교육과 86.8%(0.2%포인트↑)였고, 특히 간호학과는 전년 대비 5.5%포인트 더 높아진 94.3%의 경이적인 취업률을 기록했다.

취업의 질적인 수준을 볼 수 있는 대기업 취업 역시 이전보다 일취월장했다. 코로나로 어려웠던 2020년, 2021년에 각각 282명, 308명에서 2022년 100여 명이 늘어난 410명이 대기업에 취업했다.

이런 여세를 몰아 2022년까지 최근 6년간 대기업 취업 현황을 짚어보면 △삼성전자, 삼성전기, 삼성SDI, 호텔신라 등 삼성계열사 240명 △LG이노텍, LG디스플레이, LG유플러스, LG화학 등 LG계열사 380명 △SK하이닉스, SK실트론, SK에너지 등 SK계열사 325명 △한화그룹사 91명 △포스코그룹사 67명 △현대그룹사 73명 △신세계그룹사 48명 △롯데그룹사 48명 등 국내 대기업에 총 2천168명이 입사해 취업 명문으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해외취업은 전국 대학을 압도하는 실적을 냈다. 이 대학교는 2022년 졸업자 중 83명이 일본 등의 해외기업에 취업, 전국 1위에 등극했다. 이를 포함해 최근 6년간(2017~2022년) 일본 576명을 비롯해 호주 45명, 중국, 미국, 뉴질랜드, 싱가포르 등 취업자 포함 총 632명이 해외에 취업했다.

해외취업 역시 소프트뱅크, 라쿠텐, 야후재팬 등 글로벌 대기업과 상장기업이 다수를 차지하며 글로벌 인재 양성에서도 톱클래스 수준이다. 2021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주요 취업 국가인 일본이 입국을 제한하는 조치로 인해 해외취업에 혹한기를 맞았지만 2022년부터 해외취업이 정상 궤도를 회복했다.

최재영 총장은 "우리 대학교는 그동안 다져온 주문식교육 기반 위에 신산업 분야와 사회실무 분야로 교육과정 확대 개편, 기업체 기관과 협력해 취업박람회 개최, 영진자율향상프로그램 가동 등을 통해 취업에 박차를 가해왔다. 또 우리 학생들이 백호튜터링, 런(Learn) 페스티벌, 점심시간을 활용한 BTS(Brunch Talking Share)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학업과 취업 역량을 크게 높인 게 취업률 상승에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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