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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전 11시 대구 동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아양기찻길(아양뷰) 리모델링 및 New K-2 홍보관 조성사업 주민설명회'에서 우동수 동구청 관광개발팀장이 보행로 시공 방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대구 동구 '아양기찻길' 철교 위에 조성된 랜드마크인 '아양뷰'의 리모델링을 앞두고 홍보관 조성 및 보행로 시공 방안에 대한 주민설명회가 열렸다.
22일 오전 11시 동구청 대강당에서는 주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양기찻길(아양뷰) 리모델링 및 New K-2 홍보관 조성사업 주민설명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는 'K2 홍보관'으로 재탄생할 아양뷰 리모델링 설계 구상안 및 보행로 시공에 따른 예상 공사 기간 등에 관한 설명과 함께 주민 의견을 수렴하는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홍보관 설계를 맡은 <주>케이쓰리아이 황경수 이사는 홍보관 조성 구상안에 대해 "아양기찻길 야간경관을 개선하기 위해 조명을 교체하고, 외벽 LED 조명을 추가해 홍보관으로서의 이미지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홍보관 디자인은 첨단 미래 운송수단인 하이퍼루프를 모티브로 구상하고 있고, 내부에는 대구경북(TK) 신공항과 K2 후적지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콘텐츠로 채울 것"이라고 했다.
홍보관 내부에는 신공항 실감 영상관을 조성해 파리에서 비행기를 이용해 TK신공항에 입국한 뒤 UAM(도심항공교통)을 타고 K2 후적지로 이동하는 영상 콘텐츠를 추가할 계획이다.
전면 통제가 불가피한 보행로 시공 방안에 대해 우동수 동구청 관광개발팀장은 "보행자 통행 제한, 1·2차 분리공사, 상단 가설교 연결, 임시 데크 설치 등 4가지 방안을 검토했다. 공사 기간, 보행자 위험도, 예산 문제 등을 고려해 통행 제한을 통한 신속한 시공이 가장 합리적인 방안으로 판단됐다"며 "시공에 따른 보행로 보수·보강 여부에 따라 다르겠지만 빠르면 5월 말, 늦어도 8월에는 보행로 공사가 마무리 될 것"이라고 했다.
설명회 후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주민들은 △K2 후적지 홍보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 사업을 펼칠 수 있는 홍보관 내 공간 마련 △지역 관광자원 활성화를 위한 야간경관 개선 △내실 있는 사업 수행을 통한 주민 만족도 제고 △보행로 통제에 따른 조속한 시공 등을 주문했다.
동구 관계자는 "설명회에서 제기된 주민 건의 사항 등을 반영해 리모델링 사업을 진행해나갈 것"이라며 "K2 후적지 개발에 대한 주민과 민간기업의 공감대를 얻는 공간으로서 홍보관이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관련 콘텐츠 개발에도 공을 들일 것"이라고 했다.
글·사진=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

김형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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