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S24 시리즈 사전예약 121만 대…절반 이상이 울트라 선택

  • 이남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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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1-26 11:16  |  수정 2024-01-26 11:16  |  발행일 2024-01-26
이동통신 3사 사전 예약에서도 높은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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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첫 인공지능 스마트폰 갤럭시 S24 시리즈가 사전예약으로만 120만 대 판매됐다. <연합뉴스>

삼성전자의 첫 인공지능(AI) 스마트폰 갤럭시 S24 시리즈가 사전예약으로만 120만 대 넘게 판매됐다. 전 작을 뛰어넘는 역대급 흥행을 예고하면서 소비자들의 관심이 모인다.

2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 19∼25일 진행한 갤럭시 S24 시리즈 국내 사전 예약에서 약 121만 대를 판매했다. 전작 대비 11% 이상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갤럭시 S23 시리즈(109만 대)를 뛰어넘어, 역대 갤럭시 S 시리즈 사전예약 판매 신기록을 기록한 것이다.

판매 대수로 보면 2019년 갤럭시 노트10이 138만 대를 기록했지만, 당시 사전예약 판매 기간은 11일이었다. 삼성전자가 2020년 하반기 선보인 갤럭시 노트20 시리즈부터는 사전예약 판매 기간을 7∼8일로 묶어두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역대급 흥행이었던 것이다.

그중에서도 가장 인기가 많은 제품은 갤럭시 S24 울트라다. 전체 사전 예약 판매량의 60%가 집중됐다. 기본형과 플러스의 판매 비중은 각각 약 19%, 약 21%였다. 울트라는 티타늄 블랙, 기본형과 플러스에서는 마블 그레이의 인기가 높았다.

갤럭시 S24 시리즈는 이동통신 3사 사전 예약에서도 높은 인기를 보였다.

SK텔레콤은 사전예약 판매 결과 전작인 갤럭시 S23 시리즈의 판매량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주로 30∼40대 고객이 전체 사전예약 가입자의 절반 가까이 차지했다.

KT 역시 갤럭시 S24 시리즈 사전예약 가입자가 전작과 비교했을 때 소폭 증가했다.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이 대표 모델인 갤럭시 S24 울트라를 선택했다. LG유플러스도 사전예약이 전작 대비 약 25% 증가했다고 언급했다.

갤럭시 S24·S24 플러스·S24 울트라 시리즈에 대한 이통 3사의 공시지원금은 요금제에 따라 5만∼24만 원이다. 여기에 유통업체가 지원하는 추가지원금(공시지원금의 15%)을 더하면 소비자가 받는 지원금은 5만7천500∼27만6천 원으로 추정된다.

한편 갤럭시 S24 시리즈는 오는 31일 공식 출시된다. 판매가는 기본 모델 115만5천 원, 플러스 모델 135만3천 원, 울트라 모델 169만8천400원부터다.
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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