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 '테슬라 어닝쇼크' 벗어나 반등하나

  • 이남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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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1-26 13:22  |  수정 2024-01-26 16:40  |  발행일 2024-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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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DB>

테슬라의 '어닝 쇼크'(실적 충격)에도 2차전지 관련 종목들이 반등하고 있다.

테슬라는 지난 24일(현지시간) 미국 주식시장 장 마감 후 작년 4분기 매출이 251억6천700만달러(약 33조5천224억 원), 주당순이익(EPS)은 0.71달러(약 946원)로 시장 전망치(매출 256억달러·EPS 0.74달러)를 밑도는 실적 공개했다. 또, 올해 자동차 판매 성장률이 지난해보다 눈에 띄게 낮아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영향으로 테슬라의 주가는 다음 날인 25일 뉴욕증시에서 12.13% 급락했다. 특히 배터리 전방산업인 전기차의 업황 부진 우려가 커지면서 주가가 일제히 하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는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하지만 국내 2차전지 관련 종목들은 하루 만에 반등했다.

26일 유가증권시장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9분 현재 LG에너지솔루션은 전날보다 3.80% 올랐으며, LG화학 3.58%, 삼성SDI는 3.60%, SK이노베이션 3.03%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포스코퓨처엠도 3.39%, POSCO홀딩스 1.75%, 에코프로머티 1.59%, 금양 3.20% 오르며 반등에 성공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에코프로가 5.40% 상승 중이다. 에코프로비엠과 엘앤에프도 각각 3.52%, 0.32% 올랐다.

이들 종목은 장 초반 등락을 거듭하며 호조 양상을 보였으나 시간이 가면서 오름세로 전환했다. 이에 이날 약세로 출발했던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도 상승세로 돌아선 뒤 오름폭을 늘리고 있다.
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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