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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병원 전경. |
대구지역 수련병원 인턴(수련의) 모집이 26일 마감된 가운데, 주요 병원에선 지원 미달 사태가 벌어졌다.
이에 향후 병원의 의료 공백 사태가 우려되고 있다.
의료계에 따르면 경북대병원은 91명 정원에 79명, 영남대병원은 47명 정원에 44명, 대구가톨릭대병원은 37명 정원에 24명만 지원하는데 그쳤다.
지원율은 경북대병원 86.81%, 영남대병원 93.61%, 가톨릭대병원 64.86%다.
반면 계명대 동산병원은 51명 정원에 51명, 대구파티마병원은 21명 정원에 21명이 지원하는 등 지원율 100%를 기록했다.
대구 한 대학병원 교수는 "의대생들은 인턴과 레지던트를 거쳐, 전문의 면허 취득이 최종 목표"라며 "지원율이 낮은 수련병원은 의대생들이 상대적으로 수련환경이 좋지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인턴은 병원 내에서 전문의가 환자 진료를 하기 전 상태를 검사하는 등 다양한 업무를 한다.
병원 내 인턴 인력이 부족하면 전공의가 인턴 역할까지 맡아야해 업무 과중으로 이어진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강승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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