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갤러리, 2월1~13일 김호찬 개인전 '날아 돌아 보다'展

  • 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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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1-29 14:58  |  수정 2024-01-30 17:27  |  발행일 2024-01-30
작가만의 철학적 사유 담은 다양한 작품 전시
'공간적 신입체주의' 에서 비롯된 작품들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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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찬 '무중력 공간 - 그곳'

환갤러리는 다음 달 1일부터 13일까지 김호찬 개인전 '날아 돌아 보다'展(전)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서는 김 작가만의 철학적 사유를 담은 다양한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대구에서 활동 중인 김 작가는 현대사회의 문제와 사건 등에서 비롯된 영향을 철학적 물음과 새로운 미술사조로 표현하고 그 해결방안을 모색한다. 그의 작품에서 눈여겨 볼 점은 작가 스스로가 착안한 미술사조인 '공간적 신입체주의'에서 비롯된 새로운 공간이다. 공간을 거꾸로 보거나 반대로 보는 등 다양한 시점을 적용해 마치 무중력 공간에 관찰자가 있는 듯한 착시를 불러일으킨다.

김 작가의 작품에는 공간과 조우하고 관계를 이루며 살아간다는 의미가 내포돼 있다. 작품 속 무중력상태의 단절된 공간은 충돌로 이어지고 그렇게 탄생한 작품은 현대사회와 닮아있다는 평가다.

김 작가는 작가노트를 통해 "동시대 미술은 끊임없는 변화 속에 있다. 형식적으로나 내용적으로 그 모양은 계속해서 달라지고 있다. 그러한 변화 속에서 내 작업의 모습을 계속해서 알아가기란 힘든 부분이 있을 것이다. 작가는 필요한 만큼 자신의 형태를 표현하고,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여기에 대해 우리는 서로 또 다른 많은 표현을 하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환갤러리 관계자는 "김호찬 작가는 현대사회를 회화로 표현하고 그것의 문제를 해결해 더 나은 참조우의 사회를 꿈꾸고, 이를 이야기 하고자 한다"면서 전시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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