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수와 리스토리, 서승원, 곽훈 등 국내외 대표 작가 작품 갤러리신라 대구서 만난다

  • 임훈
  • |
  • 입력 2024-02-01  |  수정 2024-01-31 11:09  |  발행일 2024-02-01 제20면
2월1~29일 갤러러 신라 '소장전(Collections)'
프랑수와 리스토리, 서승원, 곽훈 등 국내외 대표 작가 작품 갤러리신라 대구서 만난다
프랑수와 리스토리 'No.50'<갤러리신라 제공>

갤러리신라 대구는 1일부터 29일까지 '소장전(Collections)'을 개최한다.

갤러리신라 대구의 올해 첫 전시로 마련된 이번 소장전은 그동안 갤러리신라가 대구와 서울에서 개인전으로 소개했던 국내외 작가의 대표 작품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프랑수와 리스토리, 서승원, 곽훈, 알란 챨톤, 윤상렬, 베르나르 오베르탱, 키시오 스가, 최명영, 구자현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프랑수와 리스토리의 작품이 눈에 띈다. 그는 1960년대, 회화 자체에 의문을 제기함으로써 아방가르드적인 연구를 수행한 예술가 중 한 사람이다. 리스토리는 회화의 본질을 동시적으로 희석시키고 부정하려는 의도로 개입이라는 방법을 사용했다.

갤러리신라 관계자는 리스토리에 대해 "전체이자 부분인 그의 회화적 패러다임은 일체의 주관성(subjectivity)을 단절하고 자기만의 독특한 작업 방식인 프로토콜(protocol)을 확립해 어떤 효과나 감정의 동요 없이 시각의 기계적 운동(quasi-mechanical)만으로 관객의 눈길을 사로잡는 실험이었다"고 평했다.

프랑수와 리스토리, 서승원, 곽훈 등 국내외 대표 작가 작품 갤러리신라 대구서 만난다
알란 챨톤 작<갤러리신라 제공>

이 밖에도 △'동시성'을 주제로 60여 년 간 활동해온 서승원 △물질주의적 주류에 대한 문화적 도전을 제시하는 곽훈 △현대 미술계의 중요작가로 자리매김한 알란 챨톤 △'선(line)'과 '빛 그리고 어둠(light and dark)'등 을 통해 다양한 작업을 전개하는 윤상렬 △모노크롬 회화에 생명력을 불어넣은 베르나르 오베르탱 △물성(物, things)에 대한 관심을 자신만의 철학으로 깊고 풍부하게 발전시킨 키시오 스가 △한국화단의 주요 작가이면서 국제적 화가로 자리매김한 최영명 △화단에서 판화와 회화작업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구자현의 작품을 이번 전시에서 만날 수 있다.

갤러리신라 관계자는 "자신만의 예술세계를 오랫동안 고민해온 작가들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임훈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문화인기뉴스

영남일보TV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

영남일보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