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는 오르는데…실질임금은 1년새 고작 1만원 올라

  • 이남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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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1-30 18:46  |  수정 2024-01-30 18:47  |  발행일 2024-01-30
실질임금 오름세지만 폭은 둔화하고 있어
노동부, 소비자물가지수 높지만 임금상승률 낮아 실질임금 둔화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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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물가는 고공행진을 했지만 실질임금은 물가 상승분을 제대로 충족시키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사업체 노동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실질임금은 329만 7천 원이다. 2022년 11월(328만 7천원)에서 고작 1만 원(0.3%) 올랐다.

같은 기간, 상용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의 1인당 월평균 임금은 371만4천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358만5천 원)보다 13만원(3.6%) 상승했다.

상용근로자는 14만5천원(3.8%) 오른 393만원, 임시·일용근로자는 9만6천원(5.4%) 상승한 186만원을 받았다.

1인당 월평균 임금은 대부분 업종에서 상승했지만, 수도·하수·폐기물처리·원료재생업에선 6만원(1.5%) 하락했다.

실질임금은 작년 3월~8월까지 6개월 내리 하락세를 기록했지만, 9월(1.9%), 10월(0.6%), 11월(0.3%)에는 올랐다. 하지만 갈수록 임금상승폭은 줄어들고 있다.

노동부는 소비자물가는 높은 반면, 임금 상승률은 낮다 보니 실질임금이 약간 둔화됐다고 자체 분석했다.

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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