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장보기 운동·배송 지원…경북도, 전통시장 '붐업' 총력

  • 임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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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2-05  |  수정 2024-02-05 08:13  |  발행일 2024-02-05 제9면
3대 분야 9개 중점 과제 발표
상품권한도 상향 등 소비 촉진
설 앞 주차 허용 구간 확대도

경북도가 4일 전통시장 붐업 조성을 위해 3대 분야 9개 중점과제를 발표했다. 이는 비대면 온라인 쇼핑 증가와 대형 유통업체 확산 등 급격한 유통 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우선, 고향을 떠난 인사들을 대상으로 '내고향 장보기 운동'을 추진한다. 또 전통시장 근거리배송 서비스 지원과 함께 경북전통시장 온라인 쇼핑물 특별기획전도 마련한다.

또 전통시장의 배송 서비스 운영도 지원한다. 우선 도내 8개 시장을 대상으로 근거리(2~5㎞) 배송을 우선 시행한다. 대상 시장은 포항(구룡포시장·죽도시장), 안동(중앙신시장·구시장), 영양 공설시장, 경산(공설시장·하양꿈바우시장), 청송 진보전통시장이다.

뿐만 아니라 온누리 상품권 월별 구매 한도 상향, 전통시장 주변 주정차 허용구간 확대 운영, 전통시장 화재 및 재난 안전관리 지원에도 나선다.

도는 전통시장의 소비 촉진과 안전한 시장 환경 구축도 지원한다.

온누리 상품권 구매 한도를 상향해 종이 상품권은 기존 100만원에서 150만원으로, 카드 및 모바일 상품권은 15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상향한다.

설 명절을 맞아 12일까지 도내 30개 전통시장 주변 도로의 주차 허용 구간도 한시적으로 확대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오는 7일 구미 새마을중앙시장을 찾아 장을 보고 시장 상인들과 간담회도 갖는다. 이 자리에서 이 도지사는 물가동향과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시장 활성화와 관련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전통시장이 경기침체, 물가상승 등으로 직격탄을 맞아 상인들의 어려움이 많다"면서 "다시 힘을 내고 전통시장에 생기가 되살아날 수 있도록 도민 모두가 전통시장에서 장보기를 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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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경북본사 1부장 임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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