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7연승' 돌풍의 가스公, 현대모비스에 첫승 도전

  • 김형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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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2-08 06:54  |  수정 2024-02-08 07:09  |  발행일 2024-02-08 제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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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혁 감독대행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가 8일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와 물러설 수 없는 경기를 펼친다. 홈 경기 상승세를 타고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올시즌 첫 승을 올릴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8일 오후 7시 가스공사와 현대모비스는 대구실내체육관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홈 경기 7연승을 이어가고 있는 가스공사의 기세가 매섭다. 하지만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KBL) 무대에서 가스공사는 현대모비스에 유독 약한 모습을 보였다. 올 시즌 현대모비스와 치른 4경기 모두 패했다.

올해 들어 좋은 모습을 보이는 만큼 가스공사도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지난 6일 서울 삼성 썬더스와의 홈 경기 승리 후 강혁 가스공사 감독대행은 "선수들이 코트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고, 선수들에게 홈에서는 갈 때까지 가보자고 한다"며 "현대모비스에게 한 번도 못 이겨 이번 시즌 다 질 수는 없지 않냐고 했고, 선수들도 그런 마음"이라고 했다.

삼성과의 경기에서 가스공사는 4쿼터 김낙현의 3점슛으로 경기를 역전, 85-79로 승리했다.

시즌 7위에 머물러 있는 만큼 6위인 현대모비스를 꺾어야 하지만 쉽지만은 않다. 이번 시즌 전패와 더불어 맞대결 득점에서도 가스공사는 78.3-87.3으로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게임 차 또한 4.5게임으로 많이 벌어져 있다. 경기 후반 보여주고 있는 집중력 저하도 해결해야 할 과제다. 현대모비스와의 맞대결에서 가스공사가 득점 우위를 보이는 시간은 7분대, 반면 현대모비스는 28분대로 경기 후반 높은 집중력을 보이고 있다.

앞선 삼성과의 경기 후반에서도 앤드류 니콜슨과 김낙현이 체력 저하를 보이며 위기를 맞기도 했다. 1·2쿼터 리드를 지켰던 가스공사는 3쿼터 24점을 몰아넣은 삼성에게 흔들리며 53-57로 역전을 허용했다. 경기 후 강 감독대행은 "니콜슨이 5라운드 들어 체력 부담이 늘어나 선수 교체를 통해 체력 부담을 줄여줘야 한다"고 했다.

이번에 현대모비스를 잡는다면 다음 경기까지 기세를 끌고 갈 수 있게 된다. 8일 현대모비스와의 경기 이후 오는 10일에는 창원 LG 세이커스와의 홈 경기가 이어진다. 12일 원정으로 치러지는 부산 KCC 이지스와의 경기까지 고려하면 상위 팀과의 3연전인 만큼 홈 경기 연승으로 승점을 챙겨야 하는 상황이다.

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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