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출신 린가드, FC서울 선수 됐다

  • 김형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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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2-09 08:47  |  수정 2024-02-09 08:41  |  발행일 2024-02-09 제24면
"인생 새 챕터…최선 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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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 린가드〈사진〉가 공식적으로 K리그1 선수가 됐다.

8일 FC서울 구단은 제시 린가드(31)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구단 발표엔 계약 기간 등 세부적인 조건은 포함되지 않았으나 앞서 영국 언론 보도 등에선 2년 계약에 1년 연장 옵션이 있는 것으로 전해진 바 있다. 이달 초 영국 언론에서 서울과 입단 협상 중이라는 보도가 나오며 시작된 린가드 K리그 이적설은 현실이 돼 3월1일 개막하는 2024시즌 K리그1에서 그가 뛰는 모습을 보게 됐다.

린가드는 맨유에서 200경기 이상 뛰고, 잉글랜드 국가대표 경력까지 지닌 공격형 미드필더다. 처음 소식이 알려졌을 때는 말도 안 된다는 반응이 지배적이었을 정도로 K리그 역사상 이름값에선 최고의 외국인 선수다.

서울 구단 측은 "K리그의 리딩 구단으로서 실력과 인기를 두루 갖춘 빅 네임 영입에 앞장서며 리그의 흥행과 대한민국 축구 발전을 견인할 만한 임팩트 있는 시도를 꾸준히 해오고 있다"며 "이번 영입 역시 구단과 선수 측의 미래지향적인 비전과 목표가 맞아떨어지며 전격적으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이어 "린가드는 한국 축구에 대한 존중을 기반으로 팀을 향한 헌신, 성숙한 자세로 좋은 퍼포먼스를 선보여 하루빨리 K리그 무대 그 중심에 서고 싶다는 결연한 의지도 품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열린 기자회견에서 린가드는 "인생의 새로운 챕터이며, 한국과 서울의 팬들에게 기쁨을 주고 웃음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형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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