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 볼만한 TV프로] 밀수, 밀수판 속으로 휩쓸려 들어간 해녀들

  • 박성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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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2-09 08:29  |  수정 2024-02-09 08:25  |  발행일 2024-02-09 제19면

밀수

◆밀수(12일 MBC 밤 10시)

바다에 던져진 밀수품을 건지며 생계를 이어가던 사람들 앞에 일생일대의 큰 판이 벌어지면서 휘말리는 해양범죄활극. 영화 '베를린', '배테랑', 모가디슈 등을 연출한 류승완 감독의 2023년 신작.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

평화롭던 바닷가 마을 군천에 화학 공장이 들어서면서 하루아침에 일자리를 잃은 해녀들. 먹고 살기 위한 방법을 찾던 승부사 춘자(김혜수)는 바닷속에 던진 물건을 건져 올리기만 하면 큰돈을 벌 수 있다는 밀수의 세계를 알게 되고 해녀들의 리더 진숙(염정아)에게 솔깃한 제안을 한다. 위험한 일임을 알면서도 생계를 위해 과감히 결단을 내린 해녀 진숙은 전국구 밀수왕 '권 상사'를 만나게 되면서 확 커진 밀수판에 본격적으로 빠지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일확천금을 얻을 수 있는 일생일대의 기회가 찾아오고 사람들은 거대한 밀수판 속으로 휩쓸려 들어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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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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