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패션 결합 등 한눈에…'D-28' 대구국제섬유박람회 준비 척척

  • 이남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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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2-14 07:38  |  수정 2024-02-19 15:20  |  발행일 2024-02-14 제15면
3월13~15일 사흘간 엑스코서
국내외 350개 기업 참가 전시
獨 메세프랑크푸르트와 협력
'테크텍스틸' 홍보관 설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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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국제섬유박람회(PID)가 다음 달 13~15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다. 사진은 3년 만에 완전한 대면 전시회로 열린 지난해 PID를 찾은 시민들이 한국섬유기계융합연구원 부스에서 섬유용 로봇을 살펴보는 모습. <영남일보 DB>

세계 섬유산업의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2024 대구국제섬유박람회 프리뷰인 대구(PID)'가 다음 달(3월)13~15일 엑스코에서 열린다. 진화하는 친환경·기능성 소재 개발현황, AI와 섬유의 결합 등을 면밀히 살펴볼 수 있다.

올해 PID에는 국내외에서 350개사가 참여한다. 지난해(302개사)보다 15.9% 늘어났다. 참여 기업이 늘어난 만큼 전시장 규모도 확장했다.

올해 PID의 트렌드 콘셉트는 '적응성'이다. 다양한 소비시장의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탄력적 적응성 △기술과 자연 △개인 지향과 공공 지향, 양극의 만남 △AI와 결합된 패션 공정 등을 주제로 삼았다.

전시장은 텍스타일존, 융복합 테크존, 디지털 &생활용섬유존, 섬유기계&스마트 자동화존으로 구성된다. 원사, 친환경·기능성 소재, 융복합 산업용 섬유, 생활용 소재, 패션의류 및 액세서리, 섬유기계, DTP, 디지털 솔루션 등 다채로운 전시 아이템이 구비된다.

효성티앤씨<주>, 영원무역, 원창머티리얼<주>, 대현티에프시 등 국내기업 200여 개사가 참가해 전시부스를 꾸린다.

중국, 인도, 대만, 튀르키예, 독일 등 150개 해외기업도 참가한다.

특히 기후변화 문제해결에 일조할 수 있는 고기능성 소재와 지속가능 소재, 탄소중립에 따른 리사이클, 생분해 등 친환경 섬유소재 분야가 대폭 강화된다.

세계적인 무역전시회 개최사인 독일 메세프랑크푸르트와 '테크텍스틸' 홍보관을 설치, 양국의 전시 협력 및 아시아권 융복합 섬유산업분야의 확대를 적극 추진한다. 섬유기계 스마트자동화분야는 한국섬유기계협회와 한국섬유기계융합연구원을 중심으로 최신 섬유기계 및 스마트 시스템을 소개한다. 섬유기계업계에선 별도 해외바이어를 초청, 수출상담회를 기획하고 있다.

소재업체와 디자이너와의 '컬래버'를 통한 직물과 패션의 만남전 '바잉패션쇼'도 눈길을 끈다. 섬유패션 세미나 및 콘퍼런스, 섬유경품 현장이벤트, 체험관 등 풍성한 볼거리가 마련된다.

이번 박람회는 지역 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대구경북 섬유 산지의 정체성을 재정비하고 사업 외적인 부대행사는 최소화하기로 한 것. 내수 시장의 중요성을 감안해 주요 고객인 수도권지역 의류 패션 브랜드, 주요 밴더 그룹을 적극 유치했다.

한상웅 대구경북섬유산업연합회장(PID조직위원장)은 "2024 PID가 국내 섬유패션 업계 및 기관단체, 연구기관 등이 합심해 섬유산업의 회복은 물론 재도약의 발판이 되는 실질적인 비즈니스 전시회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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