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스웰 분전에도 역부족…가스公, 3연패

  • 김형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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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2-13 07:57  |  수정 2024-02-13 07:58  |  발행일 2024-02-13 제18면
KCC 상대 72-81로 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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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한국가스공사가 부산 KCC 이지스를 상대로 3연패의 쓴맛을 봐야 했다. 맥스웰이 헌신적인 경기를 펼쳤으나 역부족이었다.

가스공사는 12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KBL) KCC와의 경기에서 72-81로 패배했다. 지난 8일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에게 패배한 이후 10일 창원 LG 세이커스전에 이어 3연패다.

가스공사는 신승민·차바위·이대헌·샘조세프 벨란겔·듀반 맥스웰이 선발 출전했다. 앤드류 니콜슨은 발목 부상으로 다음 경기까지 출전하지 못할 전망이다.

지난 경기 더블더블(23점·15리바운드)로 경기 중심을 잡았던 맥스웰은 1쿼터 시작과 함께 2점을 먼저 따냈다. KCC는 경기 초반 시도한 슛이 잇따라 실패했고, 수비 리바운드에 이은 공격이 순조롭게 전환되면서 가스공사가 8-0으로 앞서갔다. 가스공사는 맥스웰(12점)과 이대헌(11점)의 더블 득점에 힘입어 1쿼터를 25-19로 마무리했다.

2쿼터 초반 KCC는 송교창이 신승민의 3점슛 시도를 막은 뒤 3점슛을 성공시키며 흐름을 가져왔다. 이어 허웅이 2점슛과 3점슛을 거듭 성공시켜 25-29로 리드를 빼앗겼다. KCC는 이근휘와 알리제 드숀 존슨이 3점슛을 터뜨리는 등 리드를 지켜나가며 2쿼터는 40-42로 끝났다.

3쿼터 초반 양팀은 1분30초간 득점 없이 팽팽한 경기를 펼쳤다. 적극적으로 수비를 펼치던 벨란겔은 묘기에 가까운 자세로 2점슛 성공과 함께 상대 파울을 얻어냈고, 43-42 역전을 가져왔다. 3쿼터 중반 가스공사는 맥스웰이 이승현의 슛을 막은 뒤 송교창 소유 볼을 스틸하는 등 헌신적인 수비를 펼쳤고, 박봉진이 3점슛을 성공하면서 53-49로 리드를 굳혀갔다.

쿼터마다 엎치락뒤치락하는 경기가 펼쳐지며 4쿼터는 61-58로 가스공사가 앞선 채 시작했다. 4쿼터 2분대 맥스웰이 범한 파울로 자유투 2개를 내주며 63-63 동점 상황이 만들어졌다. 동점 이후 기세를 탄 KCC는 가스공사의 공격까지 막아낸 뒤 7점을 몰아넣으며 70-65로 달아났다. 결국 KCC의 막판 집중력에 밀린 가스공사는 72-81로 3경기 연속 패배의 쓴맛을 봐야 했다.

한편 가스공사의 다음 경기는 오는 15일 오후 7시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와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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