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정원 증원]전공의 '파업' 들어 가나…12일 밤 9시부터 온라인 회의 시작

  • 강승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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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2-12 22:09  |  수정 2024-03-13 15:43  |  발행일 2024-02-12
빠르면 당일 밤 11시쯤 파업 여부 나올 듯
의대
정부가 2025학년도 대학 입시의 의과대학 입학 정원을 2천 명 늘리기로 공식적으로 밝힌 지난 6일 대구의 한 의과대학 앞으로 시민들이 지나가고 있다. 2006년 이후 3천 58명으로 동결됐던 전국 의대 정원이 19년만에 5천 58명으로 증원될 예정이다.<영남일보 DB>

일선 전공의들이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에 대한 대응 논의에 나섰다.

대한전공의협의회(회장 박단·이하 대전협)는 12일 저녁 9시 온라인 Zoom 회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참석 대상은 전국 각 수련병원 전공의 대표자 및 대의원이다.

회의 진행을 위해 대전협은 참석 대상자들에게 링크를 공지했다.

안건은 의료 현안 대응 등이다.

앞서 대전협은 지난 5일 수련병원 140여 곳의 전공의 1만여 명을 대상으로 '의대 증원 시 단체 행동에 참여하겠느냐'고 설문한 결과 88.2%가 참여 의사를 보였다고 공개했다.

이른바 '빅5'(서울대병원·세브란스병원·삼성서울병원·서울아산병원·서울성모병원) 병원 전공의들도 자체 설문조사를 통해 집단행동에 참여하겠다고 의견을 모았다.

이날 총회는 그동안 모인 전공의들의 총의를 어떤 방식으로 실현할지를 두고 논의한 자리라는 분석이다.

전공의들은 집단행동을 통해 2020년 정부의 의대 증원 추진을 무산시킨 바 있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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