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3개 공립박물관 대구시민주간 맞아 다채로운 행사

  • 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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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2-13 15:37  |  수정 2024-02-13 15:37  |  발행일 2024-02-14 제19면
근대역사관, 방짜유기박물관, 향토역사관
21일부터 체험, 강연, 답사 프로그램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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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대구시민주간 박물관운영본부 행사 전체 포스터<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박물관운영본부 소속 대구근대역사관·대구방짜유기박물관·대구향토역사관은 2024년 대구시민주간(2월21~28일)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고 13일 밝혔다.

박물관운영본부가 준비한 주요 행사로는 '더 커진 대구야, 역사랑 놀자', '박물관과 함께, 대구 역사 아는 날', '열린도시 대구 역사 조명을 위한 학술대회' 등이다.

먼저 오는 21일부터 3월17일까지 진행하는 '더 커진 대구야, 역사랑 놀자'는 군위군을 품고 더 커진 대구를 체험할 수 있도록 3개 공립박물관에서 진행한다. 대구 지도 대형 퍼즐 체험과 더불어 대구의 문화재와 명소를 포함한 '내가 상상하는 대구'를 그려보고 꾸밀 수 있다. 3개 박물관을 모두 방문하고 스탬프 찍기(방문인증)를 완성하면 매일 선착순 20명에게 기념품을 증정하며, 행사 기간 중 매일 3개 박물관에서 핸디크로퍼를 배부한다. SNS로 해시태그(#대구시민주간)와 방문인증 사진을 게시하면 행사 종료 이후 추첨을 통해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오는 21일부터 3월27일까지 진행하는 '박물관과 함께, 대구 역사 아는 날'은 더 커진 대구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특강과 답사, 문화행사를 3개 공립박물관에서 개최한다. 21일 오후 2시에는 대구근대역사관에서 강태원 역사교사를 초청해 '근대학교 설립과 변천으로 본 대구' 특강을 개최한다. 28일에는 주요 학교를 찾아가는 '학교에서 만나는 대구 역사와 대구 정신' 답사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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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대구시민주간인 지난해 2월22일 열린 대구향토역사관 역사특강 모습.<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오는 23일 오후 2시에는 대구향토역사관 주관 '삼국유사를 품은 대구' 특강을 개최한다. 한국 고대사 전문가인 노중국 계명대 명예교수가 강연에 나선다. 이어 3월 13·27일에는 '일연과 삼국유사 따라 대구 역사 속으로'라는 주제로 답사를 진행한다.

또한 오는 24일 오후 2시 대구방짜유기박물관 야외공연장에서는 '무형문화유산으로 만나는 대구의 전통문화'라는 주제로 공산농요와 수건춤 등 대구시 지정 무형문화유산을 만나는 시간을 마련한다. 정월대보름인 이 날 공연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오는 21·23일 진행하는 역사특강에는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강연 장소는 대구근대역사관 문화강좌실이다. 사전 참가 신청(30명)을 받고 있으며, 잔여석의 경우 당일 현장 참여도 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대구근대역사관(053-606-6436)과 대구향토역사관(053-606-6422)으로 하면 된다.

이어 5월에는 각 분야 전문가들이 참가하는 '열린도시 대구 역사 조명을 위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학술대회 결과물은 8월 말까지 단행본으로 발간할 예정이다.

신형석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박물관운영본부장은 "대구시 3개 공립박물관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으니, 많은 관람객들이 역사 공부에 재미를 느끼고, 대구 역사에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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