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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 치과의료기업들이 두바이 치과기자재전시회(AEEDC 2024)서 두각을 나타냈다. <대구시 제공> |
대구지역 치과의료기기 업체들이 최근 열린 두바이 국제 치과기자재 박람회(AEEDC)에서 610만 달러(81억원)의 수출 계약을 성사시켰다. 1천428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239건) 실적도 올렸다.
13일 대구시와 대구테크노파크에 따르면 지난 6~8일 진행된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치과기자재전시회'가 열렸다.
AEEDC는 1996년부터 매년 두바이에서 열리는 치과의료기기 전시회로 세계에서 두 번째로 규모가 크다. 해마다 신규 홀을 추가하고 새로운 전시 포맷을 선보이는 등 확장과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올해 전시회에는 60여개 국가에서 3천924개 기업이 참여했다. 6만6천여명이 관람객이 다녀갈 정도로 성황을 이뤘다.
국내에선 대구 공동관 9개사를 포함해 역대 최대규모인 167개사가 부스를 꾸렸다. 대구에선 △나노레이 △레피오 △써지덴트 △예스바이오테크 △원데이바이오텍 △이프로스 △코리덴트 △하이니스 △씨에스엠임플란트가 공동관을 구성해 참여했다.
치과용 포터블 엑스레이를 전문 생산하는 <주>나노레이는 오만, 영국, 파키스탄, 조지아 등의 기업으로부터 160만 달러상당의 상담을 진행했다. 이란, 요르단, 이집트, 사우디아라비아 기업들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이중 15만 달러 상당은 실제 딜러십 계약을 체결했다.
대구시 프리(Pre)스타기업인 <주>써지덴트는 이종골 및 고정용 나사장치 제품과 관련해,UAE 내 판권 등 5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논의했다.
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

이남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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