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여성CEO 기업 3년간 증가세

  • 이남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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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2-15 07:55  |  수정 2024-02-19 15:03  |  발행일 2024-02-15 제13면
매년 5000곳가량 늘어나

여성이 CEO인 대구지역의 중소기업 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대구시에 따르면 CEO가 여성인 대구 중소기업 수는 2021년 현재(가장 최근 통계) 13만759개다. 수도권을 제외하고 전국 17개 광역지자체 중 넷째로 많다.

특히 주목할 것은 대구 여성 중소기업 수가 최근 가파른 상승세라는 점이다. 2019년 11만9천722개사, 2020년 12만4천947개사, 2021년 13만759개사로 매년 5천개씩 늘고 있다.

이 같은 증가세에는 대구시의 여성기업 지원정책이 한몫했다. 시는 민간과 함께 창업교육, 판로개척, 원활한 자금조달 등을 지원했다.

그중 '중소기업 경영안전자금 지원사업'이 대표적이다. 대출이자를 1.3~2.2% 저리로 받을 수 있도록 도왔다. 지난해에만 44개 기업이 1억9천200만원 상당의 이자 혜택을 받았다.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대구지회와 함께 '여성 경제인 역량 강화 지원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대구지역 여성 CEO 5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경영혁신 세미나'를 확대한다.

지역 여성들의 창업도 적극 후원하고 있다. 지난해 3월에는 달구벌여성창업보육센터를 개소해 17개 업체가 입주 중이다. IT분야 여성 창업자 대상 교육, 컨설팅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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