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 뉴페이스 요시노·고명석…"대팍에서 펼칠 경기 기대"

  • 김형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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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2-15 16:00  |  수정 2024-02-15 16:05  |  발행일 2024-02-16 제22면
수비형 미드필더 요시노 쿄헤이
큰 키에 빠른 발까지 갖춘 고명석
동성로·맛집 대구생활도 기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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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경남 남해군에서 진행된 미디어캠프에서 인터뷰 중인 대구FC 요시노 쿄헤이(29). <대구FC 제공>

프로축구 대구FC는 올 시즌 수비진을 보강하기 위해 일본 J리그 출신 수비형 미드필더 요시노 쿄헤이(29)와 수원 삼성 출신 중앙 수비수 고명석(28)을 영입했다. 현재 경남 남해군에서 동계훈련 중인 두 선수 모두 대구에서 펼칠 경기뿐만 아니라 대구 생활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지난해 말 유럽 신혼여행 도중 대구로부터 입단 제의를 받은 요시노는 하루빨리 DGB대구은행파크에서 경기를 뛰고 싶은 생각 뿐이라 했다. 요시노는 "대구FC 팬들이 정말 열정적으로 응원을 해주는 걸로 알고 있다. 경기 승패와 상관없이 포기하지 않고 끈질기게 뛰는 모습을 팬들에게 보여주고 싶다는 마음이 크다"며 "남해군에 오기 전에 와이프와 동성로를 방문했다. 맛집도 많고, 동계훈련이 끝나면 여러 곳을 빨리 다녀보고 싶다"고 했다.

요시노는 올 시즌 목표를 전경기 출전이라 밝혔다. 그는 "하루빨리 K리그에 적응 해야겠지만 개인적으로는 부상과 카드 누적 등 상황이 아니라면 모든 경기에 출전해 뛰고 싶다"며 "매순간 소통하는 과정에 빨리 의사를 전달해야 하지만 사용하는 언어가 달라 일부 어려움이 있다. 하지만 결국엔 축구라는 스포츠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다"고 했다.

지난 14일 파주시민축구단과 치른 연습경기에서 요시노는 시종일관 뛰어다니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요시노는 "가만히 있기 보다는 항상 움직이며 리듬을 유지하는 것이 내 축구 성향과 맞다고 생각한다"며 "훈련과 연습경기들을 통해 나아지고 있으니 앞으로 더 좋은 경기력이 나올 것이라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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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경남 남해군에서 진행된 미디어캠프에서 인터뷰 중인 대구FC 고명석. <대구FC 제공>


189㎝, 80㎏의 탄탄한 체격조건을 갖춘 고명석은 K리그 센터백 중에서도 뛰어난 스피드를 자랑한다. 뛰어난 활동량과 큰 키를 바탕으로 골문 앞에서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고명석은 "대구라는 팀이 나와 잘 맞을 거라 생각했는데 실제로 훈련과 연습경기를 하니 잘 맞았고, 계속 성장하고 있다. 특히 대구가 코너킥이나 프리킥 등 세트피스 상황에 강하다보니 이번 시즌 경기에서 두세골 정도는 넣고 싶다"고 밝혔다.

고명석은 동계훈련 기간 선수들과 호흡도 만족스럽다고 했다. 그는 "수비적인 능력을 우선시하는 팀 스타일 상 나와 잘 맞고, 훈련과 연습경기를 거듭하며 시즌에 대한 기대도 생겼다"며 "수원에 있을 때 상대하기 어려웠던 에드가와 세징야 등 좋은 선수들과 함께해 든든하고, 홍철·김진혁 등 선배 선수들이 도움을 줘 팀에 잘 녹아들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 생활에 대한 기대감도 내비쳤다. 그는 "태국과 남해군 동계훈련이 바로 이어지면서 아직 대구에 가보지 못했지만 다른 선수들이 좋은 도시라고 소개해줬다. 훈련이 끝나면 혼자서 맛집 등을 다닐 생각이다"며 "많은 경기에 들어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고, 몸 상태를 끌어올려서 계속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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