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公, 정관장 꺾고 연패 탈출

  • 김형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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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2-16 08:37  |  수정 2024-02-16 08:38  |  발행일 2024-02-16 제22면
77-66으로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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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반 맥스웰을 보유한 팀이 승리한다는 양팀 간 승리 공식이 또다시 들어맞았다.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가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를 꺾고 연패를 끊어냈다.

가스공사는 15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KBL) 정관장과의 경기에서 77-66으로 승리했다. 이번 시즌 맥스웰이 정관장에 몸을 담았던 2경기는 정관장이 승리했으나, 가스공사 이적 이후에는 가스공사가 3연승을 이어갔다.

가스공사는 신승민·박지훈·이대헌·샘조세프 벨란겔·듀반 맥스웰이 선발 출전했다.

1쿼터 첫 득점은 3점슛을 성공시킨 정관장 로버트 카터였다. 가스공사의 슛 시도는 번번이 빗나가면서 경기 초반 0-8까지 점수가 벌어졌다. 무기력한 흐름을 바꾼 건 벨란겔이었다. 깜짝 3점슛을 성공한 벨란겔은 곧바로 상대 볼까지 스틸하며 어시스트해 10-17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저조한 슛 성공률을 보이며 1쿼터는 17-24로 마무리했다.

2쿼터 가스공사는 적극적인 리바운드로 상대를 압박했다. 2쿼터 5분여까지 수비 리바운드 4개, 공격 리바운드 4개를 따내며 주도권을 잡았다. 가스공사는 침착하게 점수를 쌓아가며 2쿼터는 34-33으로 앞서나갔다.

3쿼터 초반 가스공사는 파울이 잦아지면서 자유투로만 4점을 내줬다. 하지만 정관장 또한 실수가 잦아지면서 39-41, 멀리 달아나지 못했다. 3쿼터 8분 가스공사는 차바위가 3점슛을 성공하며 50-45로 달아났다.

55-47로 맞이한 4쿼터. 가스공사는 외곽으로 볼을 돌리며 침착히 기회를 엿봤다. 4쿼터 초반 이대헌이 2점슛 2개를 연속해 성공시키며 59-47로 격차를 벌렸다. 정관장은 공략 포인트를 잡지 못했고, 박봉진이 3점슛까지 성공하면서 확실히 기세를 잡았다. 성급해진 정관장이 파울을 거듭하는 동안 가스공사는 슛 감각이 되살아나면서 경기는 77-66으로 마무리됐다.

한편 프로농구연맹(KBL)은 호주·태국과 치르는 2025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예선 경기를 위해 16일부터 오는 27일까지 12일 동안 정규리그 일정을 중단한다. 가스공사의 다음 경기는 다음달 1일 오후 2시 서울 SK 나이츠와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다.

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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