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ABS·피치클록 적응 합동훈련

  • 김형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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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2-20 06:50  |  수정 2024-02-20 06:50  |  발행일 2024-02-20 제18면
선수단 설명회도 개최 예정

한국야구위원회(KBO) 심판 및 기록위원 전원이 올 시즌 신규 적용될 규정에 대비한 합동 훈련을 실시했다.

지난 14~18일 마산구장에서 진행한 합동 훈련은 자동 투구 판정시스템(ABS)과 시범운영되는 피치클록 등 2024시즌 KBO 리그에 도입되는 규정을 중점적으로 테스트했다.

ABS와 피치클록 시스템이 설치 완료된 마산구장에서 실전 모의 테스트 훈련을 진행했고, 심판위원과 기록위원은 실제 경기와 같이 자신의 역할을 수행했다. 특히 이번 시즌 전반기 KBO 리그에서 시범 운영되고, 퓨처스리그에 도입되는 피치클록 적응을 위해 심판위원과 기록위원의 정확한 판단과 호흡을 맞추는 훈련도 진행했다. 적응 훈련과 더불어 실전 경기 테스트도 이뤄졌다. 15~17일 진행된 대학, 고교팀 간 경기에서는 ABS 판정의 정확한 전달 및 피치클록 계측을 경기 운영에 적용했다.

허구연 KBO 총재는 17일 동원과기대와 전주고의 경기를 직접 참관한 뒤 ABS가 새 시즌 팬들에게 공정하고 정확한 스트라이크존 판정을 통해 더욱 박진감 넘치고 매끄러운 경기를 선보이기 위한 매우 중요한 변화라는 점을 강조하고 완벽한 운영을 위한 철저한 준비를 당부했다.

KBO는 "향후 구단 간 자체 연습 경기에도 심판·기록위원을 파견해 지속적으로 실전 적응 훈련 및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각 구단 전지 훈련지를 순회하며 신규 도입 제도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선수단 대상 설명회를 개최할 것"이라고 했다.

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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