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덱의 7이닝 ‘QS+’와 장찬희의 배짱 투구”...삼성 라이온즈, 패배 속에서도 선발·불펜 희망봤다

  • 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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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6-08-12 14:30  |  발행일 2026-08-12
데뷔 후 첫 QS+ 기록한 페덱, 이닝 소화능력 입증
한 경기 사사구 3개, 2·3·4회 선두타자 출루 허용 아쉬워
신인 장찬희 담담한 위기관리 능력 눈길
지난 11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과 KIA 경기에 선발로 나선 페덱이 투구하고 있다.<삼성 라이온즈 제공>

지난 11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과 KIA 경기에 선발로 나선 페덱이 투구하고 있다.<삼성 라이온즈 제공>

프로야구 삼성이 최근 야심차게 영입한 새 외국인 투수 '텍사스 보안관' 크리스 페덱의 투구가 안정감을 되찾는 모양새다.


페덱은 지난 11일 광주에서 열린 KIA와의 정규시즌 12차전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 총 95구를 던진 가운데 7이닝 4피안타 9탈삼진 3실점(3자책점) 호투를 펼쳤다. 가을야구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해 선발진의 안정감이 절실한 삼성으로선 다행스러운 부분이다.


이로써 페덱은 KBO리그 데뷔 후 첫 퀄리티스타트 플러스(선발 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하며 이닝 먹방쇼를 제대로 선보였다. 아쉽게도 이날 팀 패배(삼성 1-3 패)로 페덱의 호투는 빛이 바랬지만, 투구 내용만큼은 사자군단에 분명한 청신호로 보인다.


12일 현재 페덱은 총 4경기에 등판해 2승 2패를 기록 중이다. 지난달 30일 KIA전 선발 등판 당시 5이닝 6실점하며 패한 것을 제외하고는 전 출장 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이상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물론 숙제로 여겨지는 부분도 있다. 11일 KIA를 상대로 마운드에 올랐을 때 사사구를 3개나 내주는 모습을 보여줬다. 해당 경기 이전 3차례 선발 등판에서 총 2개의 사사구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확연히 아쉬운 부분이다. 또한 같은 경기 2·3·4회말 상대 선두 타자에게 연속 출루를 허용한 모습도 마찬가지다. 반면, 이날 경기 6회말 단 6구로 이닝을 정리하는 등의 집중력은 인상적이었다.


지난 11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과 KIA 경기에서 마운드에 오른 장찬희가 투구하고 있다.<삼성 라이온즈 제공>

지난 11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과 KIA 경기에서 마운드에 오른 장찬희가 투구하고 있다.<삼성 라이온즈 제공>

페덱에 이어 8회말 마운드에 오른 삼성 투수 장찬희의 투구도 눈에 띄었다. 후반기 들어 불펜에서 활약 중인 경남고 출신 신인 장찬희는 삼성이 2점 차로 추격을 펼치는 상황에서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KIA 타선의 추가 득점을 봉쇄했다.


올 시즌 23경기에 출장(12일 오전 기준)해 4승 4패를 기록 중인 장찬희는 특히 신인답지 않은 '멘탈'로도 주목 받아왔다.


앞서 박진만 삼성 감독은 장찬희에 대해 "어떠한 상황에서도 표정 변화 없이 공을 던진다. 확실히 멘탈적인 부분에서 강한 선수가 분명하다. 마운드 위에서 위기를 맞이했을 때 담담해지는 것은 가르친다고 해결될 문제는 아니다. 타고난 듯하다"며 신인 투수에 대한 신뢰를 감추지 않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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