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군위-경북 영천·울릉, 고용률 전국 상위권

  • 이남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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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2-21 07:39  |  수정 2024-02-21 10:48  |  발행일 2024-02-21 제14면
작년 하반기 영천 시지역 3위
군위, 특광역시 구·군 중 2위

경북의 영천시, 울릉군, 대구 군위군이 지난해 하반기때 고용률이 전국 상위권에 랭크됐다.

2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하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시·군·구 주요 고용지표'를 보면, 시 지역단위에서 영천시는 고용률이 68.5%로 서귀포시(72.2%), 당진시(71.1%) 다음으로 높았다. 전국 시단위지역 평균 고용률은 62.5%였다.

군지역(평균 68.9%) 중에선 경북 울릉군(82.4%)의 고용률이 가장 높았다. 이어 신안군(80.0%), 장수군(78.2%) 순이었다. 특별·광역시의 구·군지역 중에선 지난해 7월 대구에 편입된 군위군(73.7%)의 고용률이 인천 옹진군(73.9%)에 이어 둘째로 높다.

대구 구·군지역 중에선 군위에 이어 달성군(62.3%), 중구(59.7%) 순이다. 수성구지역 고용률은 51.7%에 그쳤다. 대구지역 평균 고용률은 58.2%다.

고용률이 가장 낮은 곳은 수성구(51.7%)로 군위군과는 22.0%포인트나 차이가 난다.

실업률과 관련해선 시 단위지역 중 통영(4.6%)이 가장 높고, 이어 시흥(4.5%), 구미(3.7%)가 상위에 포함됐다.

한편 대구경북지역 일부 군과 특별·광역시 구 지역은 근무지 기준(사업장 소재지) 취업자가 거주지 기준 취업자보다 더 많아 근무일에 지역 내 활동인구가 거주인구보다 더 많았다. 해당 지역의 일자리가 많아 다른 지역에서 일하러 오는 사람이 많다는 의미다.

대구 중구와 경북 구미가 이같은 경향이 두드러졌다. 대구 중구지역의 근무지 기준 취업자는 8만9천명이었다. 거주지 기준 취업자는 4만5천명으로, 그 차이는 4만4천명에 달한다. 구미 역시 근무지 기준 취업자(23만7천명)가 거주지 기준 취업자(21만4천명)보다 많았다.

대구 수성구의 경우 근무지 기준 취업자가 139만명이었지만 거주지 기준 취업자는 177만명이다. 경산 역시 근무지 기준 취업자(14만9천명)가 거주지 기준 취업자(15만2천명)보다 적었다.

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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