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의료공백 위기 총괄대응 본부' 가동 …전담 책임관 현장 투입

  • 오주석,이윤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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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2-21 10:27  |  수정 2024-02-21 10:51  |  발행일 2024-02-22 제6면
실국장 전담책임관으로 지정하고 현장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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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의과대학 입학 정원 및 지역인재전형 비율 확대 방침을 밝히면서 대구경북권 의대의 지역인재전형 비율 변화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2일 오후 대구 경북대 병원 응급의료센터 모습. 영남일보DB
경북도가 비상 진료 대책 상황실을 '의료공백 위기 총괄대응 본부'로 격상하고 실국장급 간부를 도내 대형 병원 전담 책임관으로 지정해 현장에 투입한다.

경북도는 전공의 사직·근무 중단, 의대생 동맹 휴학 등 의료공백 위기에 대비해 20일부터 11개 실국과 도 경찰청으로 구성된 '의료공백위기 총괄대응본부'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기존 행정 부지사를 본부장으로 안정행정실 등 5개 실국으로 구성된 비상진료대책 상황실보다 규모 면에서 커졌다. 도내 비상상황 해제시 까지 도내 전공의 수련 대형병원을 중심으로 실국장 책임관으로 지정하고 현장에 투입한다. 각 의료기관별로 임명된 책임관은 △비상대응체계 구축 여부 △비상진료상황 확인 △현장 의견수렴 및 애로사항 청취 등 현장 행정을 펼칠 계획이다.

현재 도와 시군에서는 24시간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해 지역응급의료기관(30개소)에서는 24시간 응급실 운영을 위해 응급실 전담의사 배치, 전문과목별 당직전문의를 지정·운영하는 등 비상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의료계 집단행동이 현실화 될 경우 공공의료기관과 보건의료기관에서는 평일 2시간 연장근무, 토요일 정상근무, 환자 쏠림에 대비해 중증·응급·수술에 대비해 비상근무조를 별도로 운영하는 등 의료공백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이철우 도지사는"도민의 생명과 건강이 위협받지 않도록 모든 역량을 투입해 의료공백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히고, 지역 의료기관에는 "지금처럼 의료진이 환자 곁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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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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