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탄소중립 위한 청정수소 생산기지 구축 박차…예타 연구용역

  • 임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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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2-22 14:40  |  수정 2024-02-22 14:44  |  발행일 2024-02-22
청정수소 생산기반 기술개발 실증사업 통해 수소 생산 생태계 구축 나서
한울원전 非송전 전력 울진원자력수소국가산단 하이브리드 청정수소 기지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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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9년 경북 울진군 죽변면 후정리 일원에 조성될 예정인 '원자력수소국가산단' 후보지 조감도.<울진군 제공>

국내 최대 원전 단지를 보유하고 있는 경북도가 탄소 중립을 위한 청정수소 생산기지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

도는 2050년 탄소중립 실현과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원자력 및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청정수소 생산기지 구축을 위한 예비타당성조사 연구용역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우선, 한울원자력에서 생산되는 전력(50원/㎾h)중 비(非)송전 전력을 활용해 울진 원자력수소국가산단 내 하이브리드(원자력+재생에너지) 청정수소 생산기지 구축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도는 이를 통해 정부가 2050년까지 목표로 하는 수소 생산 단가(1kg/50㎾h) 2천500원을 조기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원자력을 활용한 청정수소 생산기지 구축을 통한 도내 수소 생산 공급 기반도 조성한다.

도는 지난해 청정수소 유통거점을 구축하기 위한 수소복합터미널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통해 지역 철강산업의 수소환원제철 전환과 수소충전소 등에 2050년까지 연간 160만t의 수소 소요량을 예측, 포항신항과 영일만항을 탄소중립 항만으로 구축하기로 했다.

수소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수소연료전지 인증센터 구축을 통해 포항테크노파크를 KOLAS(한국인정기구) 국제공인시험기관과 KS인증 위탁시험기관으로 지정 받은 경북도는 지난해 수소 분야 유망 중소기업 7개 사(社)를 발굴해 기술개발·판로개척·컨설팅 등을 지원했다. 그 결과 구미소재 <주>햅스는 산업통상자원부 수소전문기업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또 지난해 7월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 예타사업(1천918억원)이 최종 통과되면서 올해부터 본격적인 사업이 추진된다. 이 사업은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내에 2028년까지 연료전지 분야 기업의 집적화와 소재·부품의 국산화와 수출 전진기지로 조성된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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