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현역 교체 나오나…국힘 공관위, TK 8곳 발표 또 미뤄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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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2-23  |  수정 2024-02-23 07:18  |  발행일 2024-02-23 제3면
대구동갑·북갑·달서갑·경산 등
張 사무총장 "23일 하기로 결정"
정치권 "이견·반발 최소화 고심
쌍특검법 재표결 이탈 방지 의도"

국민의힘 공관위가 22일 회의 결과 발표를 미뤘다. TK를 포함한 판단 보류 지역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날 국민의힘 장동혁 사무총장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발표를 내일 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공관위가 TK 지역에 대한 판단을 미루면서 정치권에선 현역 교체에 대한 고민이 깊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재 공관위는 선거구 획정 논의가 진행 중인 경북 안동-예천, 영주-영양-봉화-울진, 군위-의성-청송-영덕과 경산, 구미을, 대구 동구갑, 북구갑, 달서구갑에 대한 발표를 재차 미뤘다. 여기에 수도권을 중심으로 현역 의원 컷오프가 없다는 지적도 나오면서 아직 공관위 판단을 받지 못한 지역 현역 의원들은 노심초사하고 있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결국 발표가 미뤄진다는 건 공관위원들 간 이견이 있거나 논란이 될 수 있는 결과가 있기 때문"이라며 "공관위원들 역시 반발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관위가 현역 컷오프 발표를 늦추는 데는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국회 본회의 쌍특검법(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대장동 50억 클럽) 재표결에서 이탈표를 방지하려는 의도도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공관위가 본회의 전까지 평가 하위 10% 의원들에게 통보를 보내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며 "만약 현역 의원이 교체 대상에 포함됐다면 본회의에 참석하겠나"라고 했다.

다만 공관위는 현역 인적 쇄신이 더디다는 해석에 선을 그으며 물갈이 가능성을 시사했다. 장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쇄신은 (현역 평가) 하위 10%(컷오프 발표)에서 결론 나는 시스템"이라며 "아직 경선을 마치지도 않은 상태에서 (인적) 쇄신이 없다는 비판은 이른 감이 있다"고 말했다. 사실상 컷오프 발표에 현역 의원 상당수가 포함됐다는 주장으로 풀이된다.

한편 국민의힘은 전체 공천 신청 접수 지역 242곳 중 184곳의 후보 명단을 확정했다. 이 가운데 컷오프된 현역 지역구 의원은 아직 한 명도 없는 상태다.

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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