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만 다큐 영화 '건국전쟁' 100만 관객 돌파…내년 3월 속편 나온다

  • 백승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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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2-27 16:28  |  수정 2024-02-27 16:30  |  발행일 2024-02-27
개봉 27일만에 달성…한국 다큐 영화 역대 4위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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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례적 흥행몰이를 이어가며 관객 100만명을 돌파한 '건국전쟁'.

 이승만 전 대통령의 생애와 정치를 조명한 다큐멘터리 영화 '건국전쟁'이 27일 누적 관객 수 100만명을 돌파했다. 다큐멘터리 영화가 100만 관객을 넘어선 것은 2017년 '노무현입니다' 이후 7년 만이다.

 27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건국전쟁'은 이날 오후 2시50분 누적 관객 100만17명을 기록했다. 지난 1일 개봉한 후 27일 만에 달성한 기록이다.

 다큐멘터리 영화가 극장가에서 좀처럼 주목받기 힘든 현실을 고려하면 이례적인 흥행이다. 한국 다큐멘터리 영화로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2014년·480만명), '워낭소리'(2009년·293만명), '노무현입니다'(2017년·185만명)에 이어 네 번째다.

 '건국전쟁'의 이례적 흥행에는 정치권부터 연예계 유명 인사들의 릴레이 관람 인증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대통령은 영화 관람 후 "우리나라 역사를 올바르게 인식할 수 있는 기회"라고 호평했고,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역시 "대한민국이 여기까지 오게 되는 데 굉장히 결정적인, 중요한 결정을 적시에, 제대로 하신 분"이라며 관람 후기를 전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도 "대한민국 건국이 얼마나 힘들었고, 이승만 같은 선각자가 없었더라면 공산화되었을 수도 있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소회를 표하기도 했다.

 '건국전쟁'을 연출한 김덕영 감독은 오는 29일 기자회견을 열어 속편 제작 계획 등을 밝힐 예정이다. 속편은 내년 3월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백승운기자 swbac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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