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Culture] 잃어버린 '나'의 존재를 되찾는 시간…2~23일 갤러리여울서 송유정·강현신 2인전

  • 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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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3-01 08:56  |  수정 2024-03-01 08:57  |  발행일 2024-03-01 제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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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유정 'Hello! My little friend'

갤러리여울은 2일부터 23일까지 송유정·강현신 2인전 '____'s Imagination : 송유정, 강현신'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현실에서 잃어버린 '나'를 예술적 상상을 통해 되찾고자 기획해 눈길을 끈다. 송유정·강현신 작가의 조형 작품을 통해 상상과 자아에 대한 관계를 탐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송유정 작가는 니체가 언급한 새로운 창조와 자유의 메타포 '어린아이'에 주목하고 유년기의 무한한 가능성과 자유로움, 순진함을 회복하고자 한다. 송 작가의 'My Little Friend' 시리즈는 순진무구하고 자유로운 아이 샤인(shine)과 호기심 많은 친구들의 탐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송 작가는 작품 속 이야기를 통해 우리의 삶에 의문을 가지고, 질문을 던지며 우리의 존재를 확인한다.

강현신 작가는 타인과 사회의 기준 속에서 쉽게 사라지는 자아와 행복을 찾기 위해 내면의 자율성에 주목한다. 강 작가의 작품은 지루하고 똑같이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타인과 사회의 기준을 벗어나 자유롭고 유쾌한 상상들로부터 시작된다. 강 작가는 내면의 상상을 통해 과거, 현재, 미래의 시간을 넘나들며 만나는 모든 것들을 해체하고 재구성한 스토리들을 눈에 보이고 만질 수 있는 조형 작품으로 선보인다. 이처럼 강 작가는 행복을 위해 내면의 자율성을 찾아 회복하여 특별한 일상의 에피소드를 우리에게 전해준다. (053)751-1055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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