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염색산단 차기 이사장 선거 '2파전' 압축

  • 이남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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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3-04 17:47  |  수정 2024-03-04 17:51  |  발행일 2024-03-05 제6면
이상관 DA텍스타일 대표·안규상 달성염직 대표 출사표
선관위, 이르면 4일 늦어도 5일 후보자 적격성 여부 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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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DB>

대구염색산업단지관리공단(이하 염색공단) 차기 이사장 선거가 이상관 DA텍스타일 대표와 안규상 달성다이텍<주> 대표 간 '2파전'으로 압축됐다.

현재 대구염색공단의 '군위 이전'이라는 대형 프로젝트를 앞두고 있어 이번 선거 결과에 지역 경제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4일 대구염색공단에 따르면 제16대 이사장 선출을 위해 지난달 28일 후보자 등록을 마감한 결과, 이상관 대표와 안규상 대표 2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 6년간 대구염색공단을 진두지휘한 김이진 현 이사장은 '3연임 제한' 규정으로 이달 말 지휘봉을 내려놓는다.

차기 이사장에 도전장을 낸 이상관 대표는 폴리에스테르 직물 염색 가공 업체인 'DA텍스타일'을 경영한다. 현재 대구염색공단 감사로 활동하고 있다.

안규상 대표는 고(故) 안도상 전 대구경북섬유산업연합회장의 동생으로 잘 알려진 인물이다.

후보자 등록이 마감됨에 따라 현재 선거관리위원회는 후보자 적격성 평가를 한창 진행 중이다. 여기에서 변수가 생길 수 있다. 정관상의 이사장 출마 자격요건에 관한 것이다. 공단 정관에는 '회원자격 취득 후 5년 이상 경과한 회원 업체의 대표자이면서 공단 부담금을 완납한 자 등'으로 한정하고 있다.

안 대표의 경우, 사업장이 대구염색공단에 입주한 지 5년이 넘었지만 대표직을 맡은 건 2년 남짓이다. 선관위의 해석과 판단이 필요한 대목이다. 선관위는 이르면 5일 늦어도 6일까지 후보자에 대한 적격성 여부를 결론낼 방침이다.

만약 안 대표가 자격요건에 이상이 없다고 판단되면 오는 14일 예정된 제 44기 공단 정기총회에서 회원업체의 투표를 통해 차기 이사장이 가려진다.

반대로 안 대표가 자격요건을 상실했다는 결론이 나면 이상관 대표가 총회에서 차기 이사장으로 선출된다.

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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