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하 예비후보. 영남일보DB |
국민의힘 공관위는 5일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17차 회의 결과를 발표했다. 공관위에 따르면 이날 국민의힘 홍석준(대구 달서구갑)의원이 사실상 컷오프(공천배제)됐다. 이에 동일 지역구에 출마한 유영하 예비후보가 단수추천을 받아 공천을 확정했다.
정영환 공관위원장은 유 예비후보 공천과 관련해 "논의를 많이했다.현역 의원도 있기 때문에 오늘 아침까지 논의를 계속했다"라며 "최종적으로 단수추천하는 것이 좋겠다고결론을 내렸다. 또 약간 정무적인 판단 부분도 들어가 있다"고 했다. 장동혁 사무총장은 '정무적인 판단이 뭐냐'는 질문에 시스템 공천임을 강조했다. 그는 "(평가에서)1등과 2등 점수 차가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이 2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경선 지역 결과 발표를 위해 단상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
이밖에도 공관위는 국민의힘 텃밭인 서울 강남병에 영입인재인 고동진 전 삼성전자 대표를 전략공천했다. 경기 부천을에는 서초을 현역 박성중 의원, 평택 을에는 정우성 포항공대 교수, 시흥을에는 김윤식 전 시흥시장, 화성을에는 한정민 삼성전자 연구원을 전략공천했다. 제주갑에서는 고광철 보좌관이 전략공천받아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공관위는 지난달 29일 22대 총선 선거구가 뒤늦게 획정됨에 따라 미리 공천했던 지역구 후보를 일부 조정하기로 했다. 당초 부산 북구 강서갑에 전략공천했던 서병수 의원은 부산 북갑에, 부산 북구 강서을에 단수 공천했던 김도읍 의원은 부산 강서로 자리를 옮겨 각각 본선을 치른다. 공관위는 아직 후보를 확정하지 않은 부산 북을은 추가 공모를 거쳐 후보를 확정할 예정이다.
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
서정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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