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서구갑 공천배제 홍석준 의원 "공천 결과 이의 제기"

  • 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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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3-06 14:55  |  수정 2024-03-06 15:32  |  발행일 2024-03-06
6일 기자회견 "비통…공정 시스템 대원칙 깨져"
공관위에 당 비대위 합리적 판단 간곡히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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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홍석준 의원이 6일 국회 소통관에서 당의 컷오프(공천배제) 결정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홍 의원은 당 공관위의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이의신청을 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에서 컷오프(공천 배제)된 대구 달서구갑 홍석준 의원이 6일 기자회견을 갖고, "당의 시스템 공천이 깨졌다"며 이의 제기를 했다.

홍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자신에 대한 공천관리위원회의 평가에 의문점을 제기했다. 그는 "비통한 심정으로 오늘 이 자리에 섰다. 저는 국민의 국회의원으로서, 공정과 상식을 가치로 한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 성공을 위해 누구보다 쉼 없이 달려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공천관리위원회의 3월 5일 달서구갑 지역선거구 유영하 변호사 단수 추천 의결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이의를 제기했다.

홍 의원은 "지금까지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정당 역사상 처음으로 시스템 공천 제도를 도입해 밀실 공천, 담합 공천을 원천적으로 차단해왔다. 그 결과 국민의 신뢰를 바탕으로 정당지지도는 상승해 민주당을 오차범위 밖으로 따돌리는 성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홍 의원은 지금까지 잘해온 '공정한 시스템 공천' 대원칙이 깨졌다며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그은 "달서구갑 지역선거구 유영하 후보 단수 추천 의결이 큰 오점으로 작용해 국민의 신뢰와 믿음을 잃어버려 제22대 총선의 악재가 되는 것은 아닌지 심히 우려스럽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는 오늘 공천관리위원회의 부당한 의결에 대해 이의신청을 하겠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와 당 비상대책위원회가 저의 진심을 헤아려 합리적인 판단을 해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임호기자 tiger35@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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