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삶이 꼬일 땐 명지현 가다, 사주팔자·음양오행…인문학적 시각서 바라본 명리학 이야기

  • 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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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3-08 08:21  |  수정 2024-03-08 08:22  |  발행일 2024-03-08 제17면
점술·주술이 아닌 철학적 접근 시도
천간지지 기초부터 초심자 팁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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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남 지음/피서산장/200쪽/1만6천200원

대구지역 출판사 피서산장이 출간한 '삶이 꼬일 땐 명지현 가다'는 명리학을 인문학적 시각으로 접근한 저자의 시리즈 중 첫 번째 작품이다.

흔히 명리학(命理學)이라 하면 미래에 일어날 일을 점치는 점술(占術), 또는 불행이나 재해를 막으려고 주문을 외거나 술법을 부리는 주술(呪術)로 잘못 알고 있는 사람이 많다. 그래서 저자는 명리학이 개개인의 인생뿐만 아니라 사회와 국가가 나아가야 할 철학적 방향성을 제시하는 인문학(人文學)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이 책을 집필했다.

명지현(明知賢)은 '명지(明知)'란 호를 가진 저자가 명리인문학을 연구하고 교육하는 공간의 명칭이자, 시민들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펼치는 단체의 이름이기도 하다. 서명인 '삶이 꼬일 땐 명지현 가다'는 명지현에서 삶의 지혜를 함께 찾아보자는 뜻을 담고 있다.

저자 이승남 원장은 20여 년째 명리학을 연구·교육하는 명리인문학자다. '자연만 한 스승은 없다'란 철학을 가진 저자는 현재 대구에서 '명지현아카데미'를 운영하는데 전국은 물론 해외의 명리학도들이 참여 중이다. 오프라인에서는 매년 대구지역 지자체를 순회하면서 '명지쌤의 행복 TALK! 콘서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영남일보 칼럼 '명지의 생활 속 인문명리'를 집필하기도 했다.

이 책은 음양오행(陰陽五行)에서 시작해 천간(天干)과 지지(地支), 십신(十神) 등 명리학 기초를 다룬다. 또한 '명지쌤의 Q&A'를 통해 저자가 질문에 답하는 형식으로 입문자의 궁금증을 해결해 준다. '왕초보 명리 워크북'에서는 만세력(萬歲曆) 앱을 설치하는 방법부터 잘못 알고 있는 명리 이야기에 이르기까지 초심자들이 알아야 할 팁(Tip)을 제공한다. 각 장과 장 사이에는 영남일보에 실렸던 저자의 칼럼을 소개한다.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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