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모빌리티·친환경 바이오 소재 대구 '총집결'…대구국제섬유박람회 13일 팡파르

  • 이남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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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3-10 12:36  |  수정 2024-03-10 14:08  |  발행일 2024-03-11 제13면
친환경 섬유와 미래 신산업 융합기술 총망라
독일 메쎄프랑크푸르트 '테크텍스틸 홍보관' 신설
효성티앤씨, '젝시믹스'와 협업한 패션 제품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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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대구국제섬유박람회 전경.<대구시 제공>

국내 최대 섬유소재 비즈니스 박람회 '대구국제섬유박람회(PID)가 오는 13일 대구 엑스코에서 팡파르를 울린다. 각종 첨단산업 제품 및 친환경소재와의 접목, 다양한 협업 성과물 등 다양한 섬유 콘텐츠를 장착한 올해 행사엔 총 322개 업체가 참여한다.

이번 PID는 다변화된 소비시장에 탄력적으로 대응하자는 취지에서 '적응성'을 행사 주제로 잡았다.

전시관은 생성AI활용 포럼관, 원사직물 소재관, 친환경 소재관, 첨단융복합 소재관, 디지털 자동화관, 생활용 섬유관 등을 통해 차별화된 최신 신소재를 접할 수 있다. 올해는 특히 세계적인 전시업체인 독일의 '메쎄 프랑크푸르트'와 협업해 테크텍스틸 홍보관을 별도 신설한다.

중국·인도·대만·튀르키예 등 9개국에서 119개사가 참여하고, 국내에선 효성티앤씨·원창머티리얼 등 203개사가 함께 경쟁한다.
효성티앤씨의 경우, 국내 매출 1위 애슬레저(스포츠웨어에 기반한 일상복) 브랜드 '젝시믹스'와 협업한 제품을 처음 공개한다. 땀냄새를 없애주는 기능성 스판덱스 섬유 '크레오라 프레시'가 그것이다. 이번에 효성티엔씨는 10개 협력사와 공동관을 꾸린다.

패션그룹 형지·신원그룹 등 국내 빅브랜드 40개사와 미국·유럽·중국·베트남 등 해외거점별 15개국의 바이어들도 대구로 총 집결한다. 이들은 프라이빗 매칭 상담회, 수출상담회 등을 통해 지역 소재업체들과 만난다.

대구에 있는 전문생산기술연구소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은 친환경 섬유와 미래 신산업 융합기술을 주제로 한 전시관을 구성했다.

버려지는 버섯 폐기물을 재활용해 제조한 '비건섬유'를 비롯해, 가죽제품과 바이오 기반 생분해 소재인 PHA·PLA 활용 제품도 전시한다. 미래 모빌리티 부품소재로 사용되는 고성능 경량 복합재와 2차전지 분리막, 고압·고내열 호스를 각각 선보인다. 의료·헬스케어 산업에 사용되는 비혈관용 생체분해기간 제어형 섬유 스텐트도 소개한다. 섬개연은 수텍스(Bio-mass 기반 코팅 프린트 원단), 벽진바이오텍(r-PET 제품과 PLA 침장), 보광아이엔티(방탄복,방검복),백일(아라미드 자동차용 호스와 산업용 복합재)등 4개사와 공동관도 구성했다.

전시회에 빼놓을 수 없는 패션쇼(직물과 패션의 만남)는 개막 첫날인 13일 오후 패션디자인개발지원센터와 엑스코 전시장 내에서 만나볼 수 있다. PID는 15일까지 열린다.


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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