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된 '5선발' 찾기…삼성 라이온즈, 시범경기서 대전에 2-6 패

  • 김형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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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3-09 15:44  |  수정 2024-03-09 15:44  |  발행일 2024-03-09
이호성 선발 이어 최하늘 투구
1회에만 반짝 빛난 타격감
결국 한화 이글스에 2-6 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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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시범경기에서 삼성 라이온즈 이호성이 역투를 선보이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일본 오키나와 현지 스프링캠프에 복귀한 삼성이 국내 프로야구팀과 펼치는 시범경기에서도 5선발 찾기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는 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시범경기에서 2-6으로 패배했다.

삼성은 선발 투수로 '2년차' 이호성을 내보냈다.

이날 삼성은 김지찬(중견수)-김성윤(우익수)-구자욱(좌익수)-데이비드 맥키넌(1루수)-강민호(포수)-오재일(지명타자)-류지혁(2루수)-전병우(3루수)-김영웅(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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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시범경기에서 삼성 라이온즈 강민호가 타석에 들어서 자세를 잡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은 1회에만 반짝 방망이에 불이 붙었다. 3번 타자 구자욱이 볼넷을 골라 나간 뒤 타석에 들어선 맥키넌이 중전 안타로 2사 1, 2루 상황을 만들었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강민호가 중견수 뒤로 넘어가는 2타점 2루타를 만들며 2-0으로 앞서나갔다.

선발 이호성은 1회말 1사 후 페라자에게 안타를 허용했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안치홍을 뜬공으로 잡은 뒤 노시환에게 다시 좌익수 앞 1루타를 맞았다. 다섯번째로 타석에 들어선 채은성에게 다시 1타점 1루타를 맞은 뒤 문현빈에게 볼넷을 허용해 위기를 맞았으나 하주석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마무리지었다.

이호성은 4회말 첫 타자인 이재원에서 좌익수 뒤를 넘기는 솔로포를 맞으며 흔들렸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이진영이 우중간 2루타를 허용한 뒤 정은원을 땅볼로 처리했지만, 페라자에게 우월 투런 홈런을 맞은 뒤 또다른 5선발 후보인 최하늘에게 마운드를 내줬다. 3⅓이닝 8피안타(2피홈런) 4실점(4자책) 2사사구 3삼진.

사이드암 최하늘은 4회 안타와 볼넷 2개로 만루 위기를 만든 뒤 하주석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이후 6회 2사까지는 6타자 연속 범타로 안정적인 투구를 보였다. 2⅓이닝 2피안타 2볼넷 1탈삼진 2실점. 경기는 2-6 한화쪽으로 기울었다.

이어 양 팀은 선발 라인업을 대거 교체하며 타격과 수비 실전 감각을 테스트했고, 추가 득점 없이 경기가 마무리됐다.

이날 삼성 타선에선 맥키넌이 3타수 2안타로 멀티히트를 쳤고, 강민호도 날 선 타구를 뽐내며 3타수 1안타 2타점으로 좋은 타격감을 보였다. 1번타자 중견수로 나선 김지찬은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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