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철 선제골에도 불구…대구, 포항에 1-3 패해

  • 김형엽
  • |
  • 입력 2024-03-09 19:00  |  수정 2024-03-09 19:00  |  발행일 2024-03-09
전반 45분 홍철 선제골
후반에 3골 내리 먹혀
2024030901000274300011311
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라운드 대구FC와 포항 스틸러스의 경기에서 홍철이 선제골을 넣는 장면. <대구FC 제공>

대구FC가 포항을 상대로 선제골을 넣었으나 결국 패하며 2연패의 쓴맛을 봤다.

9일 대구FC는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3으로 패배했다. 이로써 K리그1 팀 중 가장 먼저 2패를 기록했다.

앞서 예고된 것과 달리 최전방에 에드가가 아닌 세징야를 선발로 기용했다. 대구는 3-4-3 포메이션을 준비했다. 고명석-김강산-김진혁이 스리백을 섰고, 홍철-벨톨라-요시노-황재원으로 미드필드진을 짰다. 세징야가 최전방을, 바셀루스-고재현이 2선을 맡았다. 골키퍼는 오승훈이 맡았다. 원정팀 김천은 4-4-2 포메이션을 꺼냈다. 완델손-전민광-박찬용-어저원으로 포백 라인을 세웠고, 홍윤상-오베르단-한찬희-김인성이 미드필드에 섰다. 전방에는 허용준-조르지를 내세웠고 골문은 황인재가 지켰다.

가장 먼저 골망을 뒤흔든 건 대구였다. 전반 45분 요시노가 얻어낸 파울로 골문 앞 프리킥 상황에서 홍철이 때린 슛이 포항 선수를 맡고 나오자, 홍철이 재차 슛을 날렸고 골대로 빨려들어갔다. 대구는 0-1로 앞서며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포항의 매서운 반격이 시작됐다. 후반 3분 조르지의 날카로운 크로스가 전민광의 머리로 정확하게 향했고, 전민광은 다이빙 헤더로 깔끔하게 골을 넣었다.

포항의 득점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동점 골을 허용한지 4분여가 지난 후반 7분, 조르지가 오른쪽 골문을 향해 찬 공이 골키퍼의 손을 맞고 흘러나오자 김인성이 기회를 살려 그대로 골망을 갈랐다. 결국 후반 21분 김종우에게까지 골을 허용하며 경기는 1-3으로 기울었다.

대구는 후반 추가시간 4분까지 한 골이라도 만회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결국 기회를 만들지 못하고 포항에게 승리를 내줬다.

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

기자 이미지

김형엽 기자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스포츠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