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각장애 예술가들의 희망 메시지"… 수성아트피아 '봄의 소리'展

  • 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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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3-11 14:22  |  수정 2024-03-11 14:28  |  발행일 2024-03-14 제14면
12~17일 김교생·김환주·이소라 작가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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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교생 '겨울 여행(청도)'

<재>수성문화재단 수성아트피아는 12일부터 오는 17일까지 수성아트피아 1전시실에서 김교생·김환주·이소라 작가가 참여하는 '봄의 소리'展(전)을 선보인다.

특히 이번 전시의 참여 작가 3인은 청각장애를 극복하고 독자적 예술세계를 펼쳐 눈길을 끈다. 전시명 '봄의 소리' 역시 장애 예술가들의 희망을 담기 위해 명명된 것이다. 이들은 소리를 듣지 못하는 어려움 속에서도 자신만의 작품세계를 통해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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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김교생, 김환주, 이소라 작가.<수성아트피아 제공>


김교생 작가는 두 살 때 홍역을 앓아 청각을 잃고 수화나 필담으로만 의사소통을 할 수 있다. 그는 삶의 터전인 지역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고요하고 평화로운 자연을 작품으로 담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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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환주 '생명-리듬'


김환주 작가는 작품 속에 주로 등장하는 장미를 극사실적으로 그려 정지된 공간에서 영원히 살아있는 듯한 꽃으로 표현한다. 이를 통해 사물을 바라보는 새로운 관념을 부여해 다양한 미의 세계를 전달한다.

이소라 작가의 작품에는 입과 코가 없이 눈만 둥그렇게 뜬 어린 소녀가 항상 등장한다. 작가의 창작활동은 세상과 접촉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으로 행복과 자유를 보여주고자 하는 자신만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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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라 '브리엔츠 호수의 추억'


수성아트피아 박동용 관장은 "이번 '봄의 소리' 전시를 통해 청각장애 예술가들의 노력과 열정, 그리고 그들이 우리에게 전하는 따스한 봄의 메시지를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경험하길 바란다"며 전시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전시 오프닝 행사는 12일 오후 6시.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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