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한화와 시범경기 1승1패…10일 경기선 홈런 3개 폭발

  • 김형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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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3-10 15:58  |  수정 2024-03-10 16:01  |  발행일 2024-03-11
9일 2-6 패, 10일 6-1 승
10일 9회초 홈런만 3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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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시범경기에서 역투를 펼치는 삼성 라이온즈 선발 투수 이승민.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가 9~1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시범경기 2연전에서 1승1패를 기록했다.

2-6으로 패한 지난 9일 경기는 5선발 찾기의 연장선이었다. 선발 투수로 5선발 후보 중 하나인 이호성을 내보냈고, 이어 또 다른 후보인 최하늘을 투입했다. 이날 이호성은 4회말 이재원과 페라자에게 각각 솔로포와 투런 홈런을 맞은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3⅓이닝 8피안타(2피홈런) 4실점(4자책) 2사사구 3삼진이다.

9일 경기에서 삼성은 1회에만 반짝 방망이에 불이 붙었다. 2사 1, 2루 상황, 타석에 들어선 강민호가 중견수 뒤로 넘어가는 2타점 2루타를 만들었다.

10일 삼성은 김현준(우익수)-김성윤(중견수)-구자욱(좌익수)-데이비드 맥키넌(지명타자)-오재일(1루수)-전병우(3루수)-류지혁(2루수)-김재성(포수)-김영웅(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선발 투수로는 이승민이 나왔고, 경기는 6-1 완승이었다.

이날 삼성은 홈런 3개를 쳐내는 등 타선에 불이 붙었다. 2회초 1사 주자 1, 2루 상황에서 김재성이 우전 적시타로 전병우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1-0으로 앞서갔다. 7회초에는 2사 주자 2루에서 타자로 나선 맥키넌이 좌익수 앞 적시 1루타로 1타점을 올렸다.

9회초 삼성은 3개의 홈런을 몰아쳤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대타로 나선 강민호가 때린 한화 김범수의 초구가 아치를 그리며 좌측 담장을 넘어갔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김헌곤이 2루수 땅볼 실책으로 출루에 성공했고, 다음 타자인 김재혁이 120m짜리 투런 홈런을 만들어냈다. 삼성은 다시 한 번 대타로 이성규를 타석에 들였고, 역시 초구를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겼다.

마운드에서도 안정적인 투구로 승리를 지켜냈다. 선발 투수로 나선 이승민은 날 선 투구를 선보이며 3⅓이닝 동안 1피안타 0실점을 기록한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이날 경기에서 삼성 투수진이 맞은 안타는 단 3개로, 마무리 투수 우완 이승현이 1실점을 했을 뿐 호투를 펼쳤다.

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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