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경총은 기업의 목소리에 더 집중하겠다"

  • 백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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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3-15 08:29  |  수정 2024-03-15 08:39  |  발행일 2024-03-15 제23면
경북경영자총협회 정기총회 개최
고병헌 회장 '자유로운 경영' 강조
노동시장 유연화·규제 개혁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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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병헌 경북경총 회장. <경북경총 제공>

"지금의 경제 위기 극복과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기업이 새로운 사업에 마음 놓고 진출하고, 과감하게 투자할 수 있는 경영 활동을 최대한 보장해야 합니다."

고병헌 경북경영자총협회장은 최근 호텔금오산 대연회장에서 개최한 제38회 경북경총 정기총회에서 ‘자유로운 기업 경영 활동’을 강조했다.

고 회장은 "우리 경영인은 경제 위기 때마다 과감한 도전으로 국가발전을 이끈 기업가 정신 회복에 앞장서 왔다"라면서 "앞으로 기업의 목소리에 한층 더 귀 기울이면서 끊임없는 소통을 위한 정책협의도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일부 정치권은 경영계의 반대를 무릅쓰고 중대재해처벌법과 유예 법안을 무사히 통과시켰다. 국가 경제를 위태롭게 하는 이들 개악법은 국가경쟁력 제고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노동시장의 유연화와 규제 개혁이 필요하다"라고 주장했다.

고 회장은 "경북경총은 노동 편향이 되지 않도록 공정하고 동등한 기업환경 조성과 기업의 입장을 최대한 반영하도록 한층 목소리를 높이겠다"라면서 "올해 기업이 힘차게 뛸 수 있도록 경북경총 구성원 모두가 힘을 합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경북경총은 △기업 경쟁력 강화와 경제여건 개선을 위한 제도 합리화 △협력적 노사관계를 위한 회원사 지원강화 △단체교섭 지원 및 노사관계 대응 역량 강화 △예방 중심의 산업안전 보건체계 구축을 위한 환경 개선 △기업 친화적 환경조성을 위한 소통 강화 등을 올해 주요 추진사업으로 발표했다.

한편, 경북경총 정기총회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권오탁 한국노총 경북지역본부 의장, 김규석 대구지방고용노동청장, 김장호 구미시장, 장세구 구미시의회 부의장, 회원사 대표 등 350명이 참석했다. 백종현기자 baek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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