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순국 작가, '실크로드, 길 위에 길을 열다' 강좌 열어

  • 백승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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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3-12 18:24  |  수정 2024-03-12 18:29  |  발행일 2024-03-26 제21면
3월27일부터 6월19일까지 10주 과정
동서양의 소통과 융합의 현대적 의미 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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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크로드, 길 위에 길을 열다'를 주제로 강좌를 개설하는 박순국 작가.박순국 작가 제공

다큐멘터리 사진가로 활동 중인 박순국 작가가 '실크로드, 길 위에 길을 열다'를 주제로 인문학 강좌를 개설한다.

강좌는 오는 27일부터 6월19일까지 10주 과정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7시 영남대 대구캠퍼스 글로벌평생교육원에서 열린다.

특히 역사적인 현장의 과거를 되돌아보는데 그치지 않고 실크로드를 통해 연결된 동서양의 소통과 융합의 현대적 의미를 되짚는다.

3년간 4번에 걸쳐 실크로드 전 구간을 종주한 박 작가는 그동안 확보한 수많은 자료를 이번 강좌에서 깊이 있게 소개할 예정이다. 또 실크로드 전 구간에서 일어났던 역사적 현장을 보여주고 간접여행의 체험을 통해 삶의 화두를 찾아볼 수 있도록 한다. 르포여행기 작성법과 여행 사진 촬영 프로그램도 강좌에 포함돼 있으며, 수료한 수강자들 중 희망자와 함께 실크로드 답사 여행도 계획 중이다.

박 작가는 "지난 2022년 강좌를 시작한 후 이번이 4번째인데 실크로드에 대한 매력과 진수를 알고자 하는 수강생들이 아직도 많다. 이번 강좌를 통해 대구시민들의 세계관을 넓히려는 것도 강의 목표 중 하나"라고 말했다.

비단무역을 계기로 아시아와 유럽문화를 이어준 실크로드는 수많은 서사와 영웅들의 발자취가 남아 있는 곳이다. 신라 땅 경주에서 출발해 중국 서안을 기점으로 중앙아시아 초원과 이란의 페르시아 문화권을 거쳐 이스탄불까지 연결된 고대 교역로로 2만1천㎞에 달한다.

박순국 작가는 1976년부터 30년간 언론사 기자로 재직했고 경일대 교수를 거쳐 현재는 각 매체에 글과 사진을 기고하며 다큐멘터리 사진가로 활동하고 있다. 강좌 문의는 영남대 글로벌평생교육원 홈페이지 또는 전화(053-810-4965)로 하면 된다.

백승운기자 swbac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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