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 마지막 결선…구미을 승자 누가 되나

  • 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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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3-14 18:23  |  수정 2024-03-14 18:54  |  발행일 2024-03-15 제4면
신경전 벌였던 강명구·김영식 결선 결정
현역 불패 VS 이변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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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강명구 예비후보, 김영식 의원

대구·경북(TK)에서 '마지막 결선'이 진행된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이하 공관위)는 경북 구미을 지역에 김영식, 강명구 후보의 결선을 확정했다. 국민의힘 공관위는 14일 여의도 당사에서 6차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특히 4자 간 치열한 경선으로 관심을 모았던 구미을 지역은 김영식-강명구 예비후보의 결선이 정해지면서 TK 지역 마지막 경선 지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구미을은 강명구-김영식-최우영-허성우 4자 경선이 진행되면서 지금까지 과열 양상을 보였다. 특히 이날 결선이 확정된 두 후보 간 신경전도 뜨거웠다. 앞서 강 후보는 "김영식 의원은 경선접수증을 공개해 당무평가 하위 30%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밝혀라"며 포문을 열었다. 이에 김 후보는 입장문을 통해 "강 후보가 비공개 자료인 공천 평가점수를 공개하라 하는데 이는 공정한 시스템 공천을 천명한 국민의힘의 입장을 정면으로 부인하는 행위"라고 반박했다.

결국 치열하게 대립한 두 후보가 결선에 오르면서 정치권에서도 결선 결과를 두고 평가가 나뉘고 있다. 정치권 일각에선 현역 의원의 강세를 무시할 수 없다는 주장이 나온다. 국민의힘 공천에서 현역 불패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어 현역 의원을 무시할 수 없다는 것이다. 반면 TK에서 현역 의원이 경선에서 패배한 일이 적지 않기 때문에 결과를 예측할 수 없다는 반론도 있다. 실제 TK지역 경선 지역 중 포항 남구-울릉, 대구 중구-남구, 달서구병 등에선 현역이 패배했다.

결국 정치권의 관심은 이번 경선에서 탈락한 후보들의 행보다. 구미을 지역에서 경선 등을 치르며 꾸준하게 활동한 탓에 각 후보별 지지세가 뚜렷하다. 특히 결선은 단 2일간 진행되기 때문에 탈락한 후보들의 지지를 얻는 것이 결선에서 무엇보다 유리하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현역 프리미엄은 분명히 존재한다. 다만 두 후보의 격차가 있더라도 탈락한 후보들의 지지가 한 후보에게 쏠릴 경우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게 된다"고 말했다.

 

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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