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막말 논란 장예찬(부산 수영구) 공천 취소

  • 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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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3-16 17:16  |  수정 2024-03-16 17:16  |  발행일 2024-03-16
공천관리위 "부적절한 발언 상당수 확인"
장예찬
국민의힘 장예찬 최고위원이 최근 열린 사회보장 전략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는 모습. 대통령실 제공

국민의힘은 16일 막말 논란에 휩싸인 장예찬 전 청년최고위원의 부산 수영구 공천을 취소하고 재추천 절차를 진행키로 했다.

이날 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한 결과, 장 후보는 국민 정서에 반하고 공직후보자로서 부적절한 발언이 상당수 확인돼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장 후보는 2014년 자신의 SNS에 "매일 밤 난교를 즐기고, 예쁘장하게 생겼으면 남자든 여자든 가리지 않고 집적대는 사람이라도 맡은 직무에서 전문성과 책임성을 보이면 프로로서 존경받을 수 있는 사회가 건강한 사회이지 않을까"라고 쓴 것이 지난 8일 뒤늦게 알려지며 문제가 됐다.

이에 그는 지난 12일 SNS에 사과문을 올리며 수습에 나섰다. 그럼에도 과거 거친 발언이 잇따라 드러나면서 논란이 계속되자 15일 "아무리 어렸을 때라도 더 신중하고 성숙했으면 어땠을까 10번, 100번 후회하고 있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공개사과 기자회견을 가지기도 했다.

한편, 5·18 폄훼 발언 논란으로 대구 중남구 후보 공천이 취소된 도태우 변호사는 이날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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