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대구경북신공항 중심으로 생활권 바뀐다

  • 백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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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3-20 06:45  |  수정 2024-03-20 07:53  |  발행일 2024-03-20 제13면
2040년 구미 도시기본계획
연계 발전 위해 3개권으로
반도체 육성 등 장기 비전도

구미시는 경북 중심도시로의 성장에 청사진을 담은 ‘2040년 구미 도시기본계획’을 시행한다.

2040년 완공 목표로 수립한 ‘2040년 구미 도시기본계획’은 새로운 미래를 향한 장기 발전 방향을 제시한 최상위 법정 계획이다. 지난해부터 시민참여단 회의, 주민공청회, 구미시의회 의견 청취 절차를 거쳐 지난 14일 경북도의 최종 승인을 받았다.

2040년을 향한 구미시 도시미래상은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첨단 미래도시 구미’로 정해 시가지화 예정 용지 1만1천568㎢에 현재보다 8만명이 많은 인구 49만명이 목표다.

새로운 도시계획의 공간구조는 대구경북신공항 개항에 따른 신공항 연계 발전에 필요한 1도심(구미도심)과 3부도심(선산 부도심, 산동·해평 부도심, 인동 부도심)에 낙동강 중심의 3개 생활권(강서, 강동, 북부) 개편이다.

여기에는 산업 분야의 반도체와 방위산업 육성, 신공항 시대 교통, 아이 키우기 좋은 주거환경, 환경보전 및 관리, 도시경관 및 공원·녹지 조성 계획 등 장기 비전도 들어있다.

한편, 까다로운 도시개발사업 절차로 제때 추진이 어려운 미시행 부지는 경북 최초로 도입한 ‘구미시 사전 협상 운영 지침’을 적용해 △용도지역의 변경을 포함하는 지구단위계획 수립 △도시계획시설의 결정·변경·폐지·복합화에 필요한 도시관리계획 변경 사업을 우선 추진한 이후에 승인받기로 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2040년 구미 도시기본계획은 도시발전 잠재력을 끌어올려 구미시가 경북의 대표 도시로 발돋움하는 기틀이 될 것"이라며 "민간투자 활성화로 생기는 개발사업 이익은 시민에게 되돌려 줄 것"이라고 했다.

백종현기자 baek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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