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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구 한 마트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영남일보DB |
19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이날 배(신고·상품) 10개 소매가격은 4만1천486원으로 전날보다 0.2% 내렸다. 배 소매가격은 지난 15일 4만5천381원으로 연고점을 찍었다. 18일(4만1천551원)엔 8.4% 내렸고 19일에도 소폭 하락했다. 현재 배 1개 가격은 4천100원을 조금 넘는 수준이다. 하지만 1년 전보다는 51.7% 높다.
사과(후지·상품) 10개 소매가격도 이날 2만3천725원으로 전날보다 1.8% 내렸다. 사과 소매가격은 지난 13일 3만105원에서 14일 2만7천680원, 15일 2만7천424원으로 내린데 이어 전날 뚝 떨어졌고 이날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그래도 소매가격은 1년 전보다 3.8% 높다.
사과와 배 소매가격이 주춤한 것은 서민들의 구매 부담을 덜어주고자 정부가 할인 지원에 나선 효과가 일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유통업계도 대대적인 할인행사를 하며 측면지원하고 있다. 앞서 정부는 지난 15일 농축산물 물가 안정을 위해 납품단가 지원, 할인 지원 등에 1천500억원을 추가 투입키로 했다. 정부는 긴급가격안정자금을 가격 안정 시까지 확대 집행키로 했다.
유통가도 과일 할인행사에 나섰다. 하지만 과일가격 안정여부는 좀더 지켜봐야 한다. 햇과일 출하시기는 이르면 7∼8월이다. 이때까진 과일가격이 당분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

최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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