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은행 연봉 '억'소리 나네

  • 박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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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3-20 07:47  |  수정 2024-03-20 07:51  |  발행일 2024-03-20 제14면
작년 평균 1억1600만원
KB·하나·신한·우리順

지난해 국내 4대 시중은행 직원의 평균 연봉이 1억1천만원을 웃돌았다. 금융지주 직원 연봉은 이보다 5천만원 이상 많은 1억7천만원에 달했다.

19일 KB국민·하나·우리·NH농협이 최근 공시한 '2023년도 사업보고서'를 보면, 시중은행 4개사 은행직원의 1인당 연평균 급여는 1억1천600만원으로 집계됐다. 2022년(1억1천275만원)에 비해 2.9% 늘어났다.

은행별로는 KB(1억2천만원)가 가장 많았고, 하나(1억1천900만원), 신한(1억1천300만원), 우리(1억1천200만원) 순이었다.

증가율로만 보면 우리은행이 6.7%(700만원)로 가장 높았다. 신한은행은 전년과 동일한 0%를 기록했다.

직급을 제외하고 성별로만 나눠보면 남성 평균 연봉(1억3천375만원)은 여성(1억125만원)에 비해 3천250만원이 많았다.

4대 금융지주(KB·하나·우리·NH농협) 직원의 지난해 평균 연봉은 전년(1억6천925만원) 대비 1% 늘어난 1억7천100만원으로 나타났다. 통상 금융지주에는 직급이나 근무 연차가 높은 직원들이 몰린 탓에 일반은행 직원보다 평균 급여가 높은 편이다.

지주별로는 KB(1억9천100만원)가 가장 많았고, 신한(1억7천300만원)·우리(1억6천700만원)·하나(1억5천300만원)가 뒤를 이었다.

KB(8.5%)·신한(5.5%)·하나(3.4%)금융지주는 연봉이 3% 이상 상승한 반면 우리금융지주는 11%(2천200만원)가량 줄었다.

박종진기자 pjj@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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