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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희 전 경북도 경제부지사 |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 20일 비례대표 13명에 대한 순번을 재조정했다. 23번이었던 당직자 출신인 이달희 전 경북도 경제부지사를 17번으로 조정했고, 전북 출신의 조배숙 전 국민의힘 전북도당위원장을 당선권 이내인 13번으로 전진 배치하면서 당직자와 호남을 배려했다. 국민의미래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제22대 총선 비례대표 후보자 추천 명단을 재의결했다. 국민의미래 공관위 측은 "이 전 부지사는 당과 현장에서 풍부한 정치, 행정, 기획 경험을 쌓아온 당직자"라며 순번 재조정의 배경을 설명했다.
앞서 국민의미래 공관위는 비례 17번에 이시우 전 국무총리실 서기관을 공천했다. 하지만 지난해 '골프 접대 논란'으로 4급 서기관에서 5급 사무관으로 강등됐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공천을 취소했다. 국민의미래 당선권으로 분류되는 1~20번 중 13번과 17번을 제외한 명단은 기존과 동일하다. 1번은 여성 장애인인 최보윤 변호사, '사격황제' 진종오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조직위원장은 4번 등이다.
이 전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영남일보와의 통화에서 "국민의미래 중앙선대위가 구성되면 직책을 맡아 국민의힘 위성정당임을 알리고, 전국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국회에 들어가게 된다면 어떤 일을 할 것인지 많은 분들과 소통해 대구·경북의 미래성장에 도움이 될 정책을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임호기자 tiger35@yeongnam.com

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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