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전 공백' 가스公, 정관장에 고배

  • 김형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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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3-22 07:43  |  수정 2024-03-22 07:46  |  발행일 2024-03-22 제10면
외인전술 간파당해 70-85 패

주전급 선수가 대거 빠진 가스공사가 결국 정관장을 상대로 날개를 접어야 했다. 외국인 선수 위주의 단조로운 플레이를 간파한 상대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한 것.

21일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는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KBL)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와의 경기에서 70-85로 패했다. 선발로 나선 가스공사 선수는 양준우·신승민·박지훈·신주영·앤드류 니콜슨이다.

1쿼터 첫 득점은 정관장 박지훈이 가볍게 레이업 슛으로 올렸다. 가스공사는 경기 초반 저조한 슛 성공률을 보이면서 번번이 득점 기회를 날렸다.정관장은 경기 시작 5분 만에 3점슛 3개를 성공시키는 등 7-15로 점수차를 벌렸다. 가스공사는 니콜슨 중심으로 외곽을 노렸고, 공이 림을 벗어난 상황에서 골밑 싸움에 밀려 1쿼터는 16-25로 마쳤다.

2쿼터 시작과 함께 가스공사는 체력 안배와 수비 강화를 위해 듀반 맥스웰을 투입했다. 맥스웰은 수비 뿐만 아니라 슛까지 직접 성공시키며 2쿼터 22-27로 바짝 추격해나갔다. 이에 응수해 정관장은 3점슛을 노렸고, 총 7개를 넣으며 2쿼터는 33-53으로 크게 기울었다.

3쿼터 시작과 함께 가스공사는 적극적인 수비에 니콜슨의 득점력까지 더해 41-53으로 추격해나갔다. 니콜슨은 3쿼터 3분여까지 혼자서만 3점슛 2개를 포함해 10득점을 책임졌다. 3쿼터 후반 신승민 또한 슛 감각이 살아나면서 58-73으로 다소 점수 차를 좁혔다.

4쿼터 시작과 함께 신승민은 2점과 3점슛을 연달아 성공시키며 역전 불씨를 살리는듯했다. 정관장은 경기를 여유롭게 풀어가기 위해 수비를 탄탄하게 만들었고, 볼 소유 시간을 길게 가져갔다. 결국 큰 점수 차를 극복하지 못한 가스공사는 70-85로 패배했다.

한편 가스공사는 23일 오후 3시 수원 KT 소닉붐과 수원 KT 아레나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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