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대서 꿈 이룰래요" 네 모녀 동문 탄생

  • 백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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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3-24 18:57  |  수정 2024-03-24 18:57  |  발행일 2024-03-25 제10면
엄마와 첫쨰 딸은 유아교육과
쌍둥이 동생 반려동물케어과 입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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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대에 재학 중인 네 모녀가 대학 내 야외공연장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죄측부터 쌍둥이 혜정·혜민씨, 언니 혜경씨,엄마 이남희씨)

경북 구미대에 재학 중인 한 가족 엄마와 세 자매가 화제다.

엄마 이남희(45), 임혜경(23), 혜민(20), 혜정(20) 씨 세 자매가 주인공이다. 첫째 딸은 유아교육과 3학년으로 재학 중이고, 엄마는 유아교육과 야간 반에 새내기로 입학했다. 이란성 쌍둥이는 반려동물케어과에 올해 입학했다.

혜경 씨는 헤어메이크업네일아트과에 입학했으나 자신의 꿈인 선생님이 되기 위해 유아교육과로 옮겼다.

엄마는 16년간 어린이집 보육교사로 활동하다 2025년 영유아 교육·보육 통합을 앞두고 고심 끝에 유아교육과에 입학했다. 평소 희망하던 유치원 교사를 해보고 싶어서다.

쌍둥이 자매는 평소 반려동물을 좋아하는 취미를 살리기 위해 반려동물케어과 동시 입학을 결정했다. 쌍둥이 언니는 반려동물 미용사, 동생은 반려동물 보건사 취업이 목표다.

반려묘 '꾸룽'과 '아룽이'를 기르고 있는 쌍둥이 자매는 "펫 푸드를 공부해 직접 반려묘의 음식을 만들어 보고 싶다"라며 환하게 웃었다.

혜경 씨는 "엄마와 동생들과 손을 잡고 캠퍼스를 거닐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 대학 생활에 만족하면서 열심히 공부해 목표를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미대 가족 장학금 제도에 따라 네 모녀 중 3명이 장학금 혜택을 받는다.
백종현 기자 baek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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