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섭, 접영 200m 한국新…신기록 수립하며 파리올림픽행

  • 김형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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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3-24 15:16  |  수정 2024-03-24 15:17  |  발행일 2024-03-25 제18면
예선과 결승서 신기록 2회 경신
한국 접영 1분55초 벽 넘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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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접영 200m에서 1분54초95로 한국 신기록을 달성해 파리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경상북도체육회 소속 수영팀 김민섭. <경상북도체육회 제공>

경북도 수영팀 김민섭 선수가 연이틀 한국신기록을 경신하며 2024 파리올림픽 출전을 확정지었다.

24일 경상북도체육회는 소속 수영팀 김민섭 선수가 지난 23일 경북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KB금융 코리아 스위밍 챔피언십(2024 파리올림픽 수영 경영 국가대표 선발대회) 남자 접영 200m에서 연이틀 한국신기록을 세우며 2024 파리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지난 22일 김민섭은 예선에서 1분55초45로 자신이 보유한 한국 기록(1분55초95)을 17개월 만에 0.50초 단축했고, 올림픽 기준기록(1분55초78)도 통과했다.

신기록을 달성한 지 하루만에 김민섭은 접영 200m 결승에서 0.5초를 더 앞당겨 1분54초95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새로운 한국신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생애 첫 올림픽 출전도 확정했다. 한국 최초로 남자 접영 200m에서 1분55초의 벽을 깬 순간이었다.

김민섭은 "실업팀 입단 후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하고 슬럼프에 빠져있을 때 자신을 믿어준 김인균 감독, 이우신 코치에게 고맙다"며 "주종목으로 파리올림픽에 참가해 정말 기쁘고 파리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우신 코치는 "실업팀 1년 차 징크스를 이겨내고 열심히 해준 김민섭 선수에게 고맙고, 남은 기간 함께 잘 준비해서 파리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했다.

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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