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그룹 임원들 '연봉', 일반 직원의 11배

  • 이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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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3-24 20:15  |  수정 2024-03-25 09:10  |  발행일 2024-03-24
직원 9천960만원·임원 10억9천110만원
농협, 임·직원 임금 격차 1.8배로 가장 작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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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그룹 임직원 연봉 격차. 연합뉴스

국내 20대 그룹의 임원과 직원의 평균 연봉 격차가 11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대기업 전문 분석 업체인 재벌닷컴이 자산 상위 20대 그룹 소속 162개 상장사의 2023회계연도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임원 평균 보수는 10억9천110만원으로 직원 평균 연봉(9천960만원)의 11배에 달했다.

그룹 중 신세계그룹의 임원과 직원 간 연봉 격차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계그룹의 임원 평균 보수는 10억5천20만원, 직원 평균 연봉은 5천440만원으로 격차는 19.3배에 달했다.

이어 삼성그룹(18.9배), CJ그룹(17.1배), LG그룹·롯데그룹(15.9배), GS그룹(14배), 두산그룹(13.8배), 현대차그룹(12.9배), HD현대그룹(12.6배) 등 순이었다.

농협그룹은 임원 보수와 직원 연봉 간 격차가 1.8배로 가장 작았다. 농협의 임원 평균 보수는 2억2천200만원, 직원 평균 연봉은 1억2천400만원이었다. 카카오그룹(3.5배), KT그룹(4.1배), DL그룹(5배), 중흥건설그룹(5.1배), HMM그룹(5.3배)도 임원 보수와 직원 연봉의 격차가 작았다.

임원 평균 보수가 가장 많은 곳은 삼성그룹으로 22억1천500만원에 달했으며, 가장 적은 곳은 농협그룹으로 2억2천200만원이었다. 반면, 직원 평균 연봉은 농협그룹이 1억2천4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가장 적은 곳은 신세계 그룹으로 5천440만원이었다.

이지영기자 4to1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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